휼이의 놀이치료가 잘 이뤄지도록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휼이와 가족들이 가지고 있었던 상처,스트레스,걱정,문제들이 풀어지고 회복되길
<8월31일 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평안하시고 건강하신지요... 한국에 들어와 바쁘게 지내다가 이제 한숨돌리고 저희가정의 소식을 올려드립니다
저희는 바울선교사 수련회와 선교전주 집회를 은혜가운데 잘 마치고 아들 "휼"이를 서울에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정확한 검진을 받기 위해 다녀왔습니다(지난 기도편지때마다 휼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검진결과는 급작스러운 환경변화에 의한 심리불안으로 발달이 세네갈로 들어가던 해인 18개월때로 멈추었고(발달지연)
그로인해 언어와 정서적인 부분이 늦다는 것이었습니다..(언어발달장애,스트레스에의한 과잉행동)
그래서 안식년을 신청했고 어제부터 놀이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집은 지난 주부터 다니기시작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적응을 해 나가는 아들을 보니 감사의 눈물이 쏟아집니다...
세네갈에서 지내는 내내 휼이에게 큰 스트레스였다는 말씀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를 통해 저희가 우려했던것 만큼의 상태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1년안에 다시 다른아이들 처럼 좋아질수도 있다고 하니 감사 할 따릅입니다...
이번일이 생겼을때 처음에는 저희부부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하나님께 서운한마음도 있었지요...
시간이 갈수록 많은 분들의 기도를 통해 그리고 이어지는 예배가운데 저희의 지쳤던 많은 부분을 회복 시켜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도 더 깊이 깨닫게 하셨고 제가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던 것들을
또한 내려놓게 하시는 귀한 훈련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휼"이의 상태가 호전될 때마다 글을 올리겠습니다...
계속기도 부탁드립니다.....
전주에서 최ㄱ규 고ㅈ영 라온 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