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에서 요나가 드리는 선교편지
지난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동경프라자홀에서 에딘버러세계선교사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1910년 열린 에딘버러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세대에 모든 민족을 제자삼자”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파송받은 2500여명의 대표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주요 일정을 보면 낮시간은 전략회의, 저녁시간은 일본 기독교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1910년에는 비서구권교회에서 단 한사람도 대표를 파송하지 않았지만 약 2/3가 비서구권에서 대표단을 파송한 점과 모든 참석자들이 대회 주최측의 초청이 아닌 선교협의회와 선교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선발하여 파송했다는 점입니다.
금번 바울선교회의 장병조 본부장님, 허재범 훈련원장님, 양승민 선교사님이 대회에 참석하여 일본지부선교사들과 함께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 신바히로코씨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신바히로코(榛葉弘子,56세)씨는 나리타의 쿠로다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19살에 집근처의 교회를 다니며 세례를 받았습니다만,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살던 집에서 이사를 하면서 교회와 멀어지게 되어 35년간 신앙생활을 쉬고 있는 중에 한국어교실을 계기로 우리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공항에 근무하는(금년4월에 퇴직) 남편과의 사이에는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큰 아들이 사춘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머니로써 충격을 받아 마음의 병을 앓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집으로 온다든가 큰 소리가 나면 놀란다고 합니다.
아주 지적이고 미인인 그녀가 지금은 교회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주일예배와 한국어교실에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연약한 부분의 치유와 함께 다시는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문 혜영집사의 죽음으로 천국의 소망이 교회에 충만케 되었습니다
문혜영(49세)집사는 일본인 와타나베요시나리(渡辺吉成) 형제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한국부인입니다. 3년 전에 자궁암 말
기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3월 31일에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에 갔습니다. 문집사가 보여준 투병생활은 참으로 믿음으로 승리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그녀의 생명을 좀더 길게 연장해 주실 것을 위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녀를 통해서 다른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녀의 병상의 전도로 미타베상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운명하기 전 7시간은 성도의 죽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녀가 죽기 4시간 전에 천사 3명이 자기를 데리러 왔다고 하면서 “아버지 집에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 전에는 뭔가를 쓰기 원해서 손에 볼펜을 쥐어 주고 종이를 대어 줬더니,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와타나베, 사랑해”라고 써서 남편을 감동시켰고, 우리 부부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교회에서 치른 장례식은 참으로 은혜가 넘쳤고, 그녀의 마지막 7시간은 간증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그 후로 성도들은 “천국에 대한 확신이 흔들려 죽음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두렵지 않아요”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드립니다.
3. 미타베테루조(이영희권사의 남편)씨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미타베테루조(三田部輝三)씨는 한 때 잠간 교회에 출석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인 이영희권사가 한국에 나아가서 1년에 4-5개월씩 있다가 돌아 오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처를 입고 교회에 발을 끊고 교회에 대해 부정적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혜영집사가 병원에서 입원해 있을 때 그가 전도를 받았습니다. 병문안을 교회 성도들과 같이 간 미타베씨에게 문 집사가 “미타베상은 참으로 불쌍해요. 죽으면 지옥에 갈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꼭 교회에 나가세요. 나하고 약속을 해 주시겠어요?” 라고 말하자 그는 눈에 눈물이 글썽거리며 고개를 끄덕 끄덕했습니다. 그리고 3일 후에 문 집사가 천국으로 간 후의 주일부터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감기로 2주를 쉬었지만, 거의 매주일 예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미타베씨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4. 교회창립16주년을 맞이하여 하야시요시카즈(林芳和)씨가 교회당의 카페트를 새로 바꾸었습니다
교회를 신축한지 10년이 되니 예배실과 현관의 카페트가 매우 더러워졌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재정에 여유가 없어서 바꾸지 못했는데 최 순화 집사 남편인 하야시요시카즈씨가 직장을 퇴직하는 기념으로 카페트를 바꾸어 주어 교회당의 분위기가 한층 새로워졌습니다. 아직 믿음이 없는 남편을 설득해서 이런 큰 일을 성사시킨 한국부인의 신앙이 정말로 감탄스럽습니다. 남편은 카페트를 구입하여 아들 요타(대학2년)군과 함께 손수 작업을 했습니다. 이런 한국 부인들의 교회사랑은 교회에 대한 봉사와 헌금에 인색한 일본신자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 디아스포라처럼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디아스포라는 일본선교에 큰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5. 하야시유우카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야시유우카(林優香)는 교회학교에서 양육받아 자란 최순화집사의 딸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유우카는 주일성수를 하며 신앙고백이 확실하여 세례를 주었습니다. 믿지 않는 일본인 아버지이지만 한국인 어머니의 열심있는 신앙교육으로 그 자녀들이 세례를 받는 일이 많습니다.
6.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1) 한국어교실 생도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2) 와타나베형제의 대장암이 치유되도록
(3) 교회의 부흥과 재정의 축복을 위해서
(4) 8월부터 필리핀선교훈련(바울선교회)에 들어 갈 전지석 전도사의 가족(유지연, 인하, 하나, 나다)의 건강, 영성, 재정(항공료, 훈련비)을 위해서
2010년 6월 1일
전 형구, 이 인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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