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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Jun, 2009
기타일반

바울선교 조회 수 927 추천 수 0
사하라의 별빛 아래서8호
사라지는 차드호수와 나비효과
온난화가 가져온 변화나 피해는 이제 지구별 구석구석에서 감지되고 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매년 0.5∼0.6cm씩 물에 잠겨 50년 안에 전설의 도시 아틸란티스처럼 물속에 잠기게 될 것이라 한다.
지구온난화는 습한 곳은 더욱 습하게 하고 건조한 곳은 더욱 건조하게 한다고 한다.
목마른 대지(大地) 아프리카의 중서부는 오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온난화가 주 요인인 것이다. 가뭄은 사람들을 기근으로 내몰고 있다. 때론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차드호는 40년 전만해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였다. 그런데 차드호수는 지난 40년간 수면의 95%가 자취를 감췄고(유엔환경계획 UNEP의 보고), 지금도 무서운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지구별온난화로 야기된 이 극심한 가뭄은 차드호를 지도상에서 거의 다 지워버렸다. 그나마 남쪽의 수심이 깊은 지역만 조금 남아 겨우 호수로서의 과거의 체면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차드호수가 마르게 되면서 차드호에 기대고 살던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가야만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은 사라져가는 차드호를 좇으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농사 지을 물을 얻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사라져가는 차드호를 신기루를 잡듯이 뒤쫓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아프리카 4 개국의 젖줄 차드호는 사라져 가면서 많은 피해를 주변에 안겨주고 있다.
그런데 차드호가 사라지면서 일으키는 피해는 엉뚱한 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그 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곳에까지 미치고 있다. 지구 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차드를 가본 것은 고사하고 그런 나라가 존재하는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그 현장으로 가보자.

여기는 카리브해의 작은 마을이다(트리니다드 토바고). 아이들이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이 해변의 마을에 불청객이 침입하여 주민들을 괴롭게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전에는 천식을 앓는 아이가 전혀 없었다. 그리고 호흡보조기를 가지고 다니는 아이도 물론 없었다. 그런데 최근 급격하게 어린이들 사이에서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그리고 알레르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리브해에 최근 직면한 의학적인 수수께기를 찾아라.” 과학자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미쉘 몽테뉴(서인도 대학, 물리학자),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자란 곳에 다시 찾아 그 원인을 연구하였다. 연구 끝에 과학자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바로 메말라 버린 차드호가 원인이었다. 무엇? 바로 차드호수가 불청객을 보낸 장본인 이었다.
차드호가 마르면서 그곳의 먼지들이 지구 반대편 카리브해까지 날아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사역을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메마른 차드호의 먼지가 그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 인도양의
(지구)온난화가 북대서양 진동에 영향을 준다. 진동은 사하라 사막에 미치고 거기에서 일어난 먼지가 카리브해로 날라와 아이들의 천식과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짐 허렐(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 “전세계가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요. 지구 한 편에서 발생하는 현상이 수 천마일 떨어진 곳과 관련이 있죠.”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기후의 복잡성과 연관성이 놀라와요.”- 무명의 한 과학자.
미쉘 몽테뉴: “이 연구를 하면서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란 걸 실감해요. 세계의 한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가본 적도 없는 아프리카 차드호의 먼지가 카리브해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위의 이미지들과 인터뷰 내용은 YTN의 ‘새털뉴스’와 ‘세계 세계인’을 캡처한 것이다. 모든 저작권이 YTN에 있다.)

그렇다.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을 통해 영적으로 같은 원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 영적인 세계도 이와 같은 원리 아래 있다. 그리고 하늘과 땅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 고리는 바로 우리의 기도이다. 우리가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반대편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 기도는 헛되이 허공을 맴돌다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의 연약한 기도, 작은 한 마리 나비의 날개 짓* 같은 연약한 몸부림이 반대편에서는 엄청난 영적인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 성경계시록은 이 놀라운 원리를 생생한 그림과 함께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계 8.3-5). 하늘의 성소에서 한 천사가 제단의 금향로를 가지고 하나님 보좌 앞 금제단에 드렸다. 그 금향로에는 성도들의 기도가 담겨 있다. 그 향이 하나님께 올라간다. 천사가 향로에 단 위의 불을 담아 땅에 쏟았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그것이 쏟아진 땅에 일어났다. “……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금향로는 구약 당시 지성소 앞 휘장 앞에 놓여있던 성물로, 이곳에서 아침 저녁으로 분향이 이루어졌다. 이는 일반적으로 성도의 기도를 상징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신약 히브리서는 이 금향로가 지성소 안에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히 9:3-4).
사실은 지성소가 아니라 성소에 있는 성물이다.
그런데 왜 히브리서 기자가 이렇게 기록하였을까? 착각한 것인가? 그것은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께 아름다운 향기로, 하나님께 우리를 가장 가까이 인도하는 은혜의 방편임을 암묵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성도의 기도는 나비의 날개 짓처럼 아무런 일도 해내지 못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 올려질 때 가장 강력한 역사를 이루는 하나님의 도구인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많은 예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가 기도할 때 베드로에게 하늘에서 보자기가 내려왔다. 로마인 고넬료와 유대인 시몬이 기도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모세의 기도는 홍해를 갈랐고, 여호수아 기도는 지구의 자전을 멈추게 했다(수 10.12-13). 이사야의 간구는 지구를 거꾸로 회전하게 했다(왕하 20.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더라.”
기도로 하늘을 닫고 열었던 엘리야도 야고보는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라고 평한다(약5.17). 그리고 믿음의 기도, 의인의 기도가 병든 사람을 치유한다고 영적인 비밀을 말한다. 병든 세상, 병든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엘리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기도의 힘인 것이다. 병든 사회 병든 인견을 치료하는 것도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께 부르짖는 무릎의 힘인 것이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5-16).
의인이 누구인가? 하나님 앞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 모두 죄인일 뿐이다. 성경이 말하는 의인은 거룩한 자가 아니라,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고 인정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스스로의 의에 배불러 똥배가 불뚝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인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일하실 수 있다는 고백으로 드리는 기도가 바로 역사하는 힘이 많은 기도인 것이다.
이제 우리 다시 연약해진 무릎을 세우고 거룩한 손을 들고 하늘을 향해 기도의 향을 피우자! 샤넬 향수보다도 향기로운 향기를 하나님께 나비의 날개 짓으로 올려 드리자.

*나비효과- 아마존 밀림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다음 달 프랑스의 파리에서 거대한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이론이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Lorentz)가 1961 년 기상관측을 하다가 생각해낸 원리이다. 이 원리는 훗날 물리학에서 말하는 카오스 이론(Chaos Theory)의 토대가 되었다. 날씨의 예측이 힘든 이유를, 지구상 어디에서인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나비의 날개 짓 같은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대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날씨의 변화무쌍함- 그 많은 변수를 다
읽고 해석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다는 것이다. 지금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일어난 작은 현상이나 사건 등이 전혀 다른 곳, 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매일 샤리(Chari)강- 차드 수도 은자메나를 남쪽 끝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강- 우리는 매일 이 강을 건너야 한다. 지금 이 샤리강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건기 막바지의 자연스런 모습이지만, 차드호로 흘러가야 할 물이 메말라가는 것을 바라보며, 차드호가 사라져 간다는 서글픈 현실을 생각하며 이 글을 쓴다. 차드호의 먼지가 카리브해에까지 날아가 엉뚱한 곳의 어린이들에게 천식을 일으킨다는 아픈 사실만큼 우리의 영적인 기도가 메마른 이 땅에 성령의 치료의 단비, 성령의 강력한 은혜 폭풍이 되 어 역사하길
소망하며 가냘픈 펜을 놓는다.

차드 조00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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