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올해 여름에는 ‘선교한국대회’가 있습니다 | 최욥 선교사
BY 관리자2023.06.28 2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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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선교한국대회를 앞두고

올해 여름에는 '선교한국대회'가 있습니다

최욥 선교사(선교한국 사무총장)

 

선교한국대회는 저에게 8월의 태양보다 더 뜨겁던 선교의 열정을 응축했던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대개 선교헌신자는 마음을 나눌 동지가 적어서 외롭게 마련입니다. 때로는 배우자를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선교한국대회에 가면 선교의 열정이 충만한 5~6천 명의 동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는 일에 자신의 젊음을 아낌없이 드리는 젊은이들을 보며, 저는 구름같이 허다한 예수의 증인들이 있다는 히브리서 12:1의 말씀이 사실임을 실감했습니다. 대회장을 가득 메운 청년들과 함께 주님을 위하여 나의 삶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영광스러웠습니다. 그때 헌신했던 수많은 청년이 선교지로 나갔고 저도 그들 중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저는 20여 년 전의 기억을 간직한 채 선교한국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귀국했습니다. 와서 보니 한국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청년들의 탈 교회 현상이 심각하고 선교헌신자의 숫자 역시 많이 줄었습니다. 심지어 이제 선교 집회는 철 지난 예능프로 같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놀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의 역사는 결코 끝없는 우상향의 그래프로 성취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역사 속에서 늘 외부적인 공격과 내부적인 위기 속에 있었고 때로는 고사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그루터기가 남듯이 거룩한 씨앗이 그루터기가 되어 복음과 선교의 불씨를 그다음 세대에 전달했습니다. 씨앗만 있으면 겨울이 두렵지 않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뿌리고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 씨앗을 보존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올해 선교한국의 주제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로 정했습니다. 

 

이 말씀에는 복음과 선교의 DNA가 담겨있습니다. 성부께서 성자를 파송하심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복음입니다. 그런데 복음의 다음 페이지는 성자께서 우리를 파송하시는 선교입니다. 복음과 선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여기에 선교적 제자도의 핵심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부의 성자 보내심을 믿는 것이며 또한 우리가 성자의 보내심에 동참함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과 실천이 가능하도록 주님은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가 삼위 하나님의 파송에 초대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존귀하게 대우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성은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과 바꾸고 맙니다. 이 미디어 시대가 얼마나 많은 재미로 우리의 눈과 귀를 마비시키는지요. 그래서 오늘날 현대인들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거나 자신의 취향을 신으로 삼아서 혼미하고 당당하게 살아갑니다. 이때 우리는 이 시대를 향하여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함께 모여서 선교적 제자도를 추구하고 이 보화를 다음 세대에 전수합시다. 


올해 8.7(월)~11(금)일에 포항 한동대와 기쁨의교회에서 열리는 제18회 선교한국대회가 바로 그 장이 될 것입니다. 영혼을 울리는 메시지와 뜨거운 기도, 미셔널 세바시와 Q&A, 그리고 아이자야씩스티원의 예배 인도와 선교단체 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선교한국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바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8월 1일이 등록 마감인데 7월4일까지 등록하면 보다 저렴하게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등록할 수도 있고 교회 청년부의 선교 수련회로 단체 등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임재와 은혜의 각성이 충만한 이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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