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한국이주민 사역의 기도모임 활성화 방안 | 최규 선교사
BY 관리자2021.01.05 18:16:10
12290

특별기획-바우리 사역방향

한국이주민 사역의 기도모임 활성화 방안

최규 선교사(본부 홍보동원팀장)

 

선교전주 월요중보기도회

홍보동원팀에서 섬기고 있는 사역 중에서 중요한 사역이 있다면 “선교전주 월요중보기도회”(이하 MJ기도회)일 것입니다.

 

MJ기도회는 2000년 6월 전주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태동하였는데 이동휘 목사님께서는 “중보기도팀”을 만들어 전북지역의 교회, 직장, 병원, 캠퍼스 학생 단체, 영적 거점 지역 등을 매주 월요일 밤마다 순회하며 중보기도 하는 초교파 기도 모임으로 확산시키셨습니다.


우리 도시를 성시화 하자는 선언 아래, “모악산 기센터 설립” 반대, 서신동 모텔촌 건립 반대 등 기도와 서명운동을 통해 이 땅의 영적 부흥에 앞장 서 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 대학생들을 동원하기 위한 “선교전주대회”(1994년 시작)와 농어촌 목회자를 섬기고 동원하기 위한 “선교전주 영성세미나”(2000년 시작)와 더불어 선교 동원의 수원지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거의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진행한 MJ기도회는 선교사를 위한 기도뿐 아니라 바울선교회 주관의 선교전주대회, 전체선교사 수련회를 위한 홍보와 기도, 국내 선교사들을 말씀 강사로 초청, 국내훈련 중인 훈련생들에게는 간증의 시간도 가져왔습니다. 기도 모임 때마다 바울선교회 회지와 대회 포스터(대회가 열릴 시) 그리고 이동휘 목사님 저서를 전달하고 또한 MJ기도회를 통해 지역교회 선교 동원을 위한 “선교전북대회”를 태동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MJ기도회를 통해 홍보·동원의 귀한 사역을 전주와 전북지역에서 잘 감당케 하셨습니다.       


한국 이주민 팀에서의 중보기도회 네트워크

현재(2020.12월) 바울선교회는 12유닛, 21명의 선교사가 이주민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서울, 전주, 광주, 제주 지역 등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분포된 편입니다.


최근 국제본부장님의 사역 비전 제시에서 언급한 “본부 사역의 이주민 사역으로의 이양”의 내용 중 홍보동원팀에서의 동원사역 중 중보기도회와 선교학교 강의 등을 한국 이주민 사역자들이 각 지역의 후원교회들 중(이사교회가 있다면 그곳을 우선적으로) 한 곳을 거점교회로 지정하여 그곳에서 인근의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을 초대하여 중보기도회를 열고 선교학교 등의 강의를 진행하는 부분을 말씀하셨습니다.


동원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전국에 지부를 설립할 것을 놓고 기도 중에 있었던 저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일단은 지부를 세우기보다 이주민 사역자들이 있는 지역에서 바울선교회를 후원하는 교회 중 한 곳을 선정하여 기도회를 열어 후원자들과 후원교회들을 네트워킹하고 마음을 모아 바울선교회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한다면 중보기도의 유익뿐 아니라 이주민 사역자들의 사역을 열어가고 바울선교회를 홍보하고 동원하는 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적은 숫자가 모이더라도 첫 모임을 일단 기도모임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으니(마 6:21)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후원자들과 교회에 기도모임의 취지를 설명하고 시작한다면 후원자분들이 오게 될 것입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바울 선교사들의 부모님이나 가족을 초대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을 보내주셔서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선교학교 등을 열고 단기선교팀을 모집하며, 희망하는 교회를 대상으로 선교의 날 행사 등 이주민 사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역을 확대해가되 본부에서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요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바울 선교회를 후원하고 있는 교회가 전국에 921개, 후원자가 1,900명인데(2020.12월 기준) 이들을 어떻게 네트워킹하고 선교동역자로 동력화하는가는 앞으로 바울선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너무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기도인데 그 기도 모임이 전국의 이주민 사역자들의 헌신과 연합을 통해 이루어지길 소망해봅니다.


그리고 은퇴선교사들의 새로운 시작

최근 바울선교회의 은퇴 예정 선교사를 조사하였는데 향후 10년 후인 2031년에 최소 169명의 선교사가(2031년 당시, 65세 선교사들이 모두 70세로 은퇴연장을 한다는 가정하에, 연장을 하지 않으면 수치는 조금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은퇴를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수치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추후 어디에 거주하며 어떤 모습으로 여생을 지내게 될지 아직은 모릅니다. 다만 본부는 2021년 만경으로 이전을 준비하며 은퇴선교사를 위한 마을 조성을 기도 중에 있고 만경으로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한 사역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조금 전에 언급한 이사교회나 후원교회를 중심으로 이주민 사역을 섬기되 더 많은 교회로 흩어져 이 중보기도회가 활성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은퇴선교사들의 은퇴 후의 이주민 사역을 통해 교회들은 은퇴선교사들에게 사역비를 제공하고 이주민 사역자들은 평생의 선교노하우를 제공하며 사역자들간의 네트워크 그리고 사역자와 본부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그 사역을 더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향후 10년의 은퇴를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은퇴선교사들이 쏟아져 나오게 될 터인데 이들을 맞이할 후원교회들과 그곳에서 하게 될 이주민 사역 그리고 중보기도회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바울선교회의 네트워크, 더 나아가 홍보와 동원까지... 앞으로 은퇴선교사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나가면서

선교전주는 중보기도회와 선교대회 그리고 영성세미나로 이루어진 전국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선교 운동이자 동원 운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선교회를 통해 세계선교의 귀한 사명을 감당케 하시면서 이 운동을 통해 이 땅의 영적 기류를 위해 기도하는 사명도 주셨습니다.

 

이제 한국 이주민 사역을 통해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이 민족의 영적부흥을 다시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Copyright(c) 바울선교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추천 소스보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