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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전주안디옥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하예원 MK
BY 관리자2021.02.23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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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간증

전주안디옥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하예원 MK(하성한, 이은혜 선교사 자녀)

 

안녕하세요?
부모님께서 바울 선교사로 훈련을 받으시던 때부터 저의 MK로서의 삶도 시작되었습니다.


아랍에서 현지 학교를 다닐 수 없어서 1년동안은 집에서 엄마와 성경 읽기, 국어, 수학을 공부하고 과외 선생님께 아랍어를 배웠었고 입학한 학교에서는 영어를 못 한다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선교지가 바뀌면서 새로운 나라(말레이시아), 학교와 환경 속에 처하기도 했고 1학기만 마치면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하게 되는 상황에서 부모님께서 선교지를 옮기셔야 했기에(필리핀 바울선교회 해외 훈련원) 또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2020년 5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1년 한국의 한동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7살 되던 해부터 시작해서 다른 친구들보다는 2년 늦은 22세에 대학교 새내기가 되기까지 MK로서의 제 삶의 매 걸음은 녹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매 걸음걸음을 저희 바우리 가족과 함께 해 주신 전주안디옥교회가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12년 과정인 초·중·고 시절을 저는 14년에 걸쳐서 마쳤습니다. 그런 저에게 부모님께서는 “괜찮다, 인생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늦은 것은 우리에게는 큰 문제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선하신 하나님을 알면 그렇게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위로하곤 하셨습니다. 저와 동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늘 말씀해 주셨습니다.

 

2021년 대학전형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학교에 다닌 것을 증명해야 하는 서류를 준비하는 일은 지진하고 힘들었습니다. 그 힘겨운 과정을 마치고 합격의 감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 바우리 선교 소식과 기도 요청에 늘 함께해 주신 전주안디옥교회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은 장학금을 신청하며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단지 대학입학을 축하하는 의미가 아니라 저의 14년 MK의 삶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마음으로 받습니다. 기쁠 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슬플 때 함께 기도해 주셔서 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더 알아가고 저에게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제가 하는 공부를 통해 흘려보내기를 연습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전주안디옥교회에서 주시는 장학금이 제 삶에 잘 녹아 저도 또 다른 물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1년 2월 하예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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