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두려움 없는 부르심 | 조인철 목사
BY 관리자2024.05.08 16: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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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칼럼

두려움 없는 부르심

조인철 목사(바울선교회 대표이사)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모든 신앙생활의 출발은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시작됩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세우시며,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그 부르심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10)라고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 3:11)라고 반문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 3:12)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에게 사명을 주시되 그가 홀로 일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찾아오셔서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수 1:2)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수 1:5)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수 1:9) 부름받은 기드온에게도, 부름받은 예레미야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도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고 항상 약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울선교회 대표이사로 부르셨습니다. 제 인생의 많은 부르심이 있었지만, 이토록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두렵게 하는 부르심은 없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 자리를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혹 그 자리가 내게 주어질까 염려하여 그 자리를 피하려고 여러 인간적인 노력은 다했습니다. 기도 가운데 “네가 무엇을 염려하느냐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주의 음성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종하지 않고 그 자리를 피하려는 노력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의 바램과 노력은 모두 허사가 되었고 결국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습니다.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한동안 참 혼란스러웠습니다. 대표이사의 자리가 가진 무게감이 얼마나 큰가를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인생에서 바울 선교회 이사의 자리는 있었지만, 대표이사의 자리는 조금도 생각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25년여 전에 바울 선교회 이사로 위촉을 받았을 때는 주저함 없이 수락하였습니다. 이사가 된다면 이동휘 목사님을 한 번이라도 더 가까이서 뵙고 그분의 영성과 선교에 대하여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주저함 없이 이사직을 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5년여 동안 하나님께서 이동휘 목사님을 통하여 저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배우게 하셨고 따라가게 하셨습니다. 이동휘 목사님 곁에 있고, 그분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참 행복했습니다. 이제 이 부족한 사람이 맨 앞에 서야 한다고 하니 부담은 말로 다할 수 없었고 참으로 두려웠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이제 더 이상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나를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또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려 합니다. 절박하게 그분의 얼굴을 구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함께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을 맡기실 뿐만 아니라 함께 하십니다. 이 약속은 성경 전체 속에 일관되게 흐르는 맥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모든믿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를 담대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절대 신앙하고, 사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환경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 앞서 행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전진합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지 말고 열방의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전진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시며, 어떤 일을 이루실 것인가를 기대합시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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