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권역 | 브라질  / Brazil

브라질 Federative Republic of Brazil

 

백재원, 김은주 선교사 브라질 주재 바울선교회 선교사

 


 

1. 브라질 연방공화국(República Federativa do Brasil) 개요

Brasil은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연방 공화국이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땅이 넓고 광활하며 인구도 2억 1천7백만 명을 넘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수도는 브라질리아이고, 최대 도시는 상파울루이며, 26개의 주와 1개의 연 방구(DF)로 이루어져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포르투갈어를 공 식 언어로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이며, 세계에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국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그리고 민족적 다양성이 가장 극대화된 나라로 손꼽히며,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이민자들로 인하여 문화도 굉장히 풍부하고 특별히 로마 가톨릭 신자의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대륙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남미 전체의 상업, 교통, 문화, 경제의 중심축 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민국 남한 국토의 85배나 되는 엄청난 면적에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으 며,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혼혈, 토착민 인디오 등 200여 종족들의 다양한 인종 그룹들이 같이 있다. 브라질은 세계 여러 지역의 영향을 받은 하나의 문화적 모자이크 나라이며 '세계의 허파'로 알려진 아 마존 밀림, 삼바 춤 및 축제, 축구가 유명하다.

브라질이라는 이름은 브라질 나무에서 유래하였다. 이 나무는 붉은색 염료로 쓰이는 나무로, '불타는 숯처럼 붉은 나무'라는 뜻의 '파우 브라질(pau-brasi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지역에서 브라질 나무를 활발하게 수출하면서 유럽에서는 이 지역을 '브라질의 땅(Terra do Brasil)'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포르투 갈인들이 '아라부탄'이라고 부르는 이 나무의 붉은 수액이 염료로 귀하게 취급되었기에 '브라지레(타오르 는 불꽃 같은)'라고 형용했다. 이 브라지레가 현재의 국명 '브라질'의 유래가 된 것이다.

 

2. 기본 정보

인구 : 약 2억 1천8백만(218,689,770명), 세계 6번째 순위

면적 : 8,515,770㎢(한반도 37배, 대한민국의 85배), 세계 5위 순위(7,491킬로미터의 해안선), 남아메리 카 중동부 대서양 연얀 위치한 대륙 전체의 47.3%(에콰도르와 칠레를 빼고 남아메리카의 모든 국가와 국경을 가지고 있음)

수도 : 브라질리아 4백80만 명, 상파울루 2천243만 명, 리우데자네이루 1천363만 명

도시 인구 : 전체 인구의 87.8%

주요 종족 : 백인 47.7%, 혼혈 43.1%, 흑인 7.6%, 아시아인 1.1%, 원주민 0.4%

공용어 : 브라질, 포르투갈어

종교 : 가톨릭 55%, 개신교 30%(전통교회 10% 미만+뉴오순절교회 20%), 기타 15%

경제 상황 : 국가별 GDP 순위 8위 3조 1,280억 달러, 국가별 GDP 순위 101위 1인당 실질 $14,600

 

3. 브라질 역사

브라질 내륙에는 포르투갈 원정대가 들어가기 전부터 토착민들이 이미 살고 있었다. 1500년 4월 인도를 향한 포르투갈 원정대의 총사령관이었던 페드로 알바리스 카브랄(Pedro Álvares Cabral)이 바이아주 남쪽 해안에 도착했고, 1530년부터 포르투갈 왕실이 새 땅에 대한 식민지 정책을 시행했다. 1548년에 총독부가 설치되었고, 포르투갈 왕실과 귀족들이 세습 총독을 지내면서 식민지화가 진행되었다. 올해가 브라질 대륙 발견 523년 되는 해이다. 그들은 부활절 아침에 도착하여 섬에 십자가를 세우고 미사를 드림으로 브라질 가톨릭 종교 식민 정책이 시작되었다. 남미의 발견은 북미와 달리 신앙의 자유를 위해 온 자들이 아닌 소위 황금을 꿈꾸는 자들에 의해서였다. '엘도라도-금이 있는 곳'을 향해 왕이나 백작 등의 종들이 돈을 받고 이 대륙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대륙의 밀림을 개척해 나간 자들을 '반데이란찌스(bandeirantes)'라고 한다. 대서양 바닷가에 도착하여 아마존까지 칼을 차고 밀림을 가르며 올라갔고 그들과 함께 가톨릭 신부들이 동행하여 정치의 힘을 입고 인디언들과 아프리카에서 온 약 300만 명의 흑인들을 가톨릭 신앙으로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디언들이나 흑인들은 조상들이 물려준 토속신앙에 깊이 몰입되어 있어 쉽게 토속신앙을 버리지 못하므로 정책적으로 그들의 신앙을 유지하며 가톨릭 신앙도 갖게 하는 혼합 신앙을 이루게 되었다. 무당이 모시는 신당에 여러 아프리카에서 온 신들과 가톨릭의 마리아 신앙이나 성인 숭배가 혼합되었다. 성인과 아프리카 단체를 기리기 위해 파티가 열리는 '칸돔블레 때헤이로스(Candomblé terreiros)' 및 가톨릭 교회에서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컬트와 가톨릭 헌신을 결합한 혼합 종교가 형성되었다.

브라질은 1822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고, 1888년에 페드루 2세의 딸 황녀 이자베우가 황금범에 서명함으로써 노예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했다. 왕정 시대를 거쳐 1889년 공화제가 되었고, 1945년에 최초의 민주 선거를 통해 대통령제가 시작되었다. 1964년 쿠데타를 일으킨 브랑코 장군은 군사 독재체제를 확립하고 친미 반공 정책으로 공업화 정책을 추진했으나, 군사 정권의 세력 부패에 대항하는 구실로 헌법에 규정된 권리들을 억압하고 언론을 검열, 탄압했다. 정당들을 해체하고 양당제를 도입하고 1985년에 다당제 민주주의가 비로소 회복되었다. 1989년에 상·하원 의원이 헌법 제정 국민 의회에서 개인의 권리 보장을 더 강화한 새로운 헌법을 만들어 브라질은 다시 재 민주화되고 경제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4. 정치

브라질 연방상원(브라질 포르투갈어: Senado Federal)은 브라질의 연방 입법부인 브라질 국민회의에서 상원에 해당하는 의회이다. 26개의 주와 하나의 연방구에서 각각 3명의 상원의원을 투표로 선출한다. 정원은 81명으로 상원의원의 임기는 8년씩이나, 4년마다 열리는 총선에서 매번 3분의 1 또는 3분의 2의 의석을 재선출한다. 브라질 대의원(브라질 포르투갈어: Câmara dos Deputados)은 브라질의 연방 입법부인 브라질 국민회의에서 하원에 해당하는 의회이다. 룰라(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2003-2010)하에서 20세기 후반 세계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신흥 시장이자 세계 성장에 기여한 국가로 여겨졌다. 지우마호세프(Dilma ROUSSEFF) 전 여성 대통령(2011~2016)은 의회에서 브라질의 예산법에 반하는 탄핵할 수 있는 행위와 그녀의 부통령인 Michel TEMER는 그녀의 남은 두 번째 임기를 역임했다. LULA전 대통령은 2021년 초에 유죄 판결이 뒤집혔지만, 뇌물 수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투옥되었다.(2018~2019)

2019년 1월에 보우소나로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였고 거의 모든 기독교에서는 그를 지지하였다. 순박하고 누구와도 호탕한 언어와 카리스마적인 그의 성격은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였다. 그는 브라질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릴 정도로 극우 정치가이며 반공주의자, 신자유 사회보수주의자다. 그는 '코로나는 그냥 지나가는 감기일 뿐'이라는 말실수와 함께 대응 시기를 놓쳐 국민과 당에서 탄핵의 위기상황까지 가기도 했다. 1년 후, 브라질 상원의원 다수가 대통령의 거부권을 확정하여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이 되었지만, 대선 결선투표 진행으로 2023년 1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Luiz Inacio Lulada Silva, 룰라라는 애칭으로 불림)가 대통령이 되었다. 극좌파 노동자당, 사회 민주당인 룰라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여 브라질 첫 3선 대통령이 되었다. 2023년 1월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룰라 행정부에 반발하여 폭동을 일으켰다.

룰라 대통령은 1945년에 페르남부크 출신이다. 가난한 데다가 술 중독자인 아버지, 가족, 친지로부터 폭력에 시달리다 온 가족이 상파울루로 이사해 구두닦이를 하며 살았다. 국민학교 4학년의 학력이 전부인 그는 금속공장에서 일하다가 새끼손가락을 잘린 후, 노동자들을 변호하는 노동당을 창당하고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사회복지 활동을 많이 했다. 현재 룰라 대통령은 국내경제의 회복을 위해 국제 문제,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야 하는 과제와 사회 통합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과거 부패, 스캔들로 구금 생활을 했던 점도 룰라 대통령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5. 경제

브라질 경제의 GDP 국가별 순위 8위, 3조 1,280억 달러(2021년 예상), 1인당 GDP 수준은 $14,600(2021년 예상)로 세계 101위로 하위 수준이다.

2015년부터 자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은 후에 회복하고 있다. 농업 중에 설탕, 커피, 오렌지 수출이 세계 최대이고, 금, 은, 크롬, 다이아몬드, 철광석, 천연가스 등의 자원이 풍부하며 연간 60만 톤의 목재를 생산할 만큼 산림자원도 풍부하다. 그러나 농민들이 소작농으로 가난하고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2021년 5%에서 2022년 2.9%, 2023년 0.7% 수준으로 하락 추세가 뚜렷이 보이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이 GDP 성장률 하락 시에는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상승이라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부각될 수밖에 없다. 경제는 세계 8위 경제 대국이지만 2015년부터 자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었다.

지난 2022년 6월 브라질 식품 영양 주권 안보 연구네트워크는 2020년 말 1,910만 명이었던 빈곤층이 2년도 안 되는 사이에 두 배 수준인 3,31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연구는 전체 인구 60%에 육박하는 가족이 어느 정도 식량 불안정을 안고 있는데, 이는 1억 2,500만 명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특히 흑인 여성과 농촌 거주자 빈곤 문제는 심각했고 현재 브라질 빈곤층 숫자는, 브라질 정부가 처음으로 빈곤 퇴치 계획을 수립했던 30여 년 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브라질의 1인당 GDP는 한국의 1/3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브라질 물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살인적이다. 특히 브라질의 1인당 국민소득이 낮다 보니 체감 물가는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6. 종교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Pew Research Center) 센터에 따르면 가톨릭 인구가 줄어든 것은 인구 2억 명이 넘는 브라질에서 개신교 신자의 비중 이 1940년 3% 미만에 불과했다고 한다. 개신교 중에서도 괄목할 성공을 거둔 것은 오순절교회 다. 미국에서 시작된 오순절교회는 성령과의 직 접 소통과 방언을 강조하는 개신교의 한 갈래다. 브라질은 100년 전에는 대부분이 로마 가톨릭 신부와 수녀들이 추앙하던 천주교 종교였다. 세 월이 흐름에 따라 100년 사이에 점점 쇠퇴되어 가톨릭 인구가 60% 초반으로 줄어들고 그들 중 에서 약 10~15% 정도만 미사에 참여할 정도다.

중남미 지역에서 가톨릭에서 개신교로 신앙을 전향한 사람 중에서 개신교 신자의 2/3가량이 오순절교회 신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기 독교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70~2020년 사 이에 브라질 오순절교회 신자는 680만 명에서 4,670만 명으로 약 7배 늘었다. 브라질의 가톨릭 은 성경 말씀이 왜곡되고 말씀과 동떨어져 미신 적이다. 현재까지 그들의 교리는 전혀 변화되지 않았고 로마 가톨릭은 우상숭배와 미신을 믿음 으로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십계명의 제2계명(너 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을 철저히 위배하고 있 다. 죽은 성인과 성상을 성당과 가정집에 가득 채 우고 우상인 마리아 조각상에 숭배하도록 가르 치고 있으며, 교황이 하나님의 자리에 위치해 숭 배받고 있으며, 마리아 숭배가 더욱 극심하다.

 

7. 교육

브라질의 교육제도는 유치원, 초·중학교(1~9학년), 고등학교(10~12학년), 대학교로 되어있다. 유치원부 터 고등학교까지 공립학교는 무료이지만 학생들 의 학업율이나 선생님들의 가르치는 실력이 턱없 이 부진하다. 물론 사립학교도 있지만 소수의 갑 부만 다닌다. 중학교 공립학교 내에서 조차도 학 생들이 마약을 사고팔며 대부분의 학생이 중학 생들이 되면 조기 연애를 하고 그들 중 임신과 출 산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나라에서 지원하는 교육비와 선생들의 월급이 최저급이기에 가르치는 선생이나 학생들이 배우 기에 매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고, 학교에 다니 기는 하지만 글씨를 못 쓰는 아이들이 많다.

OECD가 실시한 세계 학생 평가 결과, 브라질의 교육 수준이 여전히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 다. 수학과 읽기, 과학 부문으로 구성된 65개국, 15~16세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사 에서 브라질은 58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2009년 이루어진 조사에서는 57위였으니 오히 려 퇴보한 셈이다. 2003년을 놓고 비교했을 때는 점수가 356점에서 2012년 391점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여전히 카자 흐스탄이나 멕시코, 우루과이보다 못한 교육 수 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평균 교 육 투자액 면에서도 겨우 연간 3% 미만을 교육 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별히 브라질 문맹률이 세 계 95순위이다.

 

8. 치안

브라질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총기 범죄와 살인 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세계보건기구 는 브라질에서 인구 10만 명당 32명의 사람이 살 해당했다고 추정하였고, 이는 10만 명당 10명인 세계 평균과 비교하여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 은 수치였다. 2018년에 브라질에서는 총 63,880 명이 살해당했다. 다만 브라질은 지역별로도 범 죄율이나 살인율이 천차만별이다. 상파울루는 2013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10.8명 사망, 알라고 아스(Alagoas)에서는 10만 명당 64.7명이 살해당 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브라질은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의 재 소자가 갇혀 있다. 2014년 6월 기준 대략 70만 명 의 수감자들이 있었으며, 1992년과 비교하여도 30,000%나 폭증한 추세이다. 재소자들의 수가 감옥의 수용 가능 인원인 20만 명을 초과한 지 는 이미 오래되었다. 이같이 수감자들이 압도적 으로 많기에 범죄율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9. 문화

브라질은 서구 세력이 들어 오기 전에 아메리카 인디언의 세계였다. 지금도 수많은 지명, 음식명, 물건 이름에 인디언의 영향이 남아있다. 인디언 문화 중에 미신과 무속의 정령신앙을 들 수 있는 데, 그들의 각종 의식과 풍속이 브라질 문화와 혈 통 속에 흐르고 있다. 지금도 이 인디언들은 자신 들이 주인이라고 주장한다. 523년 전 남미대륙 을 발견하여 포르투갈과 유럽 문화가 섞여오고 16~17세기 사이에 아프리카 노예들이 들어오면 서 식민정책을 시작한 포르투갈인들은 방대한 땅에 사탕수수, 목화 등의 재배를 위해 절대적인 인력으로 아프리카로부터 노예들을 끌어들였다.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브라질에 들어오면서 그들 역시 그들만의 풍습과 의식 등 을 가지고 왔다. 신앙적으로 잘못된 정령숭배 Spiritism과 각종 미신이 가톨릭 신앙과 혼합되 어 지금도 각종 축제나 의식, 매년 2월~3월 초 에 행해지는 '카니발' 축제에서 그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중세 문화로 종교는 가톨릭이며, 사 회적으로는 봉건시대의 영주, 백작, 공작 등의 귀 족 문화가 실용보다는 권위를 나타내는 장식이 유행하였다.

유럽에서 리베리아 반도는 실용주의보다는 의식 과 형식이 지배적이었다. 이와 맥을 같이하여 리 베리아 문화는 손으로 일하며 노동하는 것을 천 시하는 풍토가 되어 있었다. 귀족 문화이다 보니 직접 손으로 일하며 험한 것을 다루기보다 화려 한 말을 구사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혈통과 민족이 섞여 이루어진 브라질 원 주민은 절대다수인 '모레노'(까무잡잡한 피부색)의 인 종이다. 이들의 생김새와 피부는 인디언, 흑인, 유 럽인의 모습이 섞여 있다. 중요한 줄기는 식민정 책의 일환으로 유입된 아프리카 흑인 문화인데 지금도 브라질의 북동쪽 지역은 흑인문화의 영 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10. 자연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아마존 열대우 림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부한 생태계와 수많 은 자연 자원이 묻혀 있어 발전 잠재 가능성도 크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열대 우림을 갖고 있 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 열대 우림의 개발과 보존 요구 사이에서 갈등도 많이 일어난다. 쾨펜 (Köppen)의 기후구분에 따르면, 국토의 93%는 열 대 지역에 속한다. 브라질의 기후는 덥고 따뜻한 데 북부의 더운 열대 기후와 남회귀선이 지나는 상파울루 이남의 온대 기후로 나눌 수 있다. 또 한 열대 기후도 지역 특색에 따라 적도 기후, 열 대, 스텝, 고지대성 열대, 그리고 아열대 기후로 나뉜다.

기온은 열대 지역에서 26°C 이상으로 유지되며, 산타 카타리나에서는 겨울에 눈이 내리기도 한다. 강우량은 대부분 지역이 연중 1,000~1,500mm 이며 대부분 여름철인 9월부터 4월까지 비가 내 린다. 아마존 지역은 연중 2,000mm 이상이며 벨렝 지역은 3,000mm까지 된다.

환경 현안으로는 아마존 분지의 삼림 벌채로 인 한 서식지 파괴와 그 지역에 서식하는 수많은 식 물과 동물 종을 위험에 빠뜨리는 문제, 불법 야 생동물 거래, 불법 밀렵이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및 기타 여러 대도시의 대기 및 수질 오염, 부적절한 채광 활동으로 인한 토지 황폐화 와 수질 오염 및 기름 유출 또한 해결해야 할 문 제이다.

 

11. 농업

브라질은 농업이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농업국가이다. 1950년대 이후 공업이 급속하게 성장했으나 아직까지 브라질 전체 경제활동 인 구의 26%가량이 농업에 종사할 만큼 농업이 중 요한 산업이다. 수출량은 세계 제1위이고 2위인 베트남과도 거의 두 배 차이가 나고, 그중에 설탕 은 세계 2위이며 오렌지 수출이 세계 최대이다. 금, 은, 크롬, 다이아몬드, 철광석, 천연가스 등의 자원이 풍부하며 연간 60만 톤의 목재를 생산할 만큼 산림 자원도 풍부하다.

사탕수수는 커피가 뜨기 전에 브라질에서 가장 유명한 작물이었다. 카리브해 지역에 그 주도권 을 넘겨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사탕수수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사탕수수를 바이오 에탄올에 활용하기 위해 생산을 더욱 늘 리려고 한다. 과일은 좀 부진한 편이지만, 오렌지 는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대표적인 열대과일인 바나나 생산량은 세계 5위권이다.

농산물 사탕수수, 콩, 옥수수, 우유, 카사바, 오렌 지, 가금류, 쌀, 쇠고기, 목화 등이고 콩 생산은 미 국에 이어 세계 1위다. 그리고 수출은 세계 최대 라고 한다. 식객에서도 나오는데 중국이 브라질 콩을 엄청나게 수입해 오는 실정이라 브라질 눈 치를 많이 볼 정도라고 한다. 브라질은 가축 사육 도 최근 엄청나게 늘리려고 하기 때문에 사료로 쓰는 콩 생산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12. 축구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어:Seleção Brasileira) 은 브라질의 축구 행정 기구인 브라질 축구 협회 (CBF)가 관리·운영하며 남미 축구 최강팀이자 세 계 축구 최강팀으로 손꼽힌다. 1916년 남미 축구 연맹(CONMEBOL) 가맹국이 되었으며 1923년 국제 축구 연맹(FIFA) 가맹국이 되었다. 브라질은 세계 적으로 축구 경기력으로 유명하며 FIFA 월드컵 에서 토너먼트 최다 우승인 5회 우승을 차지했 다. 또한 1950년, 2014년 FIFA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이 팀은 5개 지역에 분산되어 있으며, 각각 26개 의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브라질 사람 들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스카우트에 의해 선 택되어 청소년 팀에 선발된다. 브라질에서는 자 녀가 축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 해 부모가 큰 희생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 라질 축구의 특징은 스포츠에 대한 브라질인의 강렬한 열정이라고 할 수 있다.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 광신자들로 알려져 있으 며 종종 팀이 패배할 경우 큰 좌절감을 보여 시 위, 폭동, 심지어 폭력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매우 강한 축구 문화를 가지고 있어 각 지역, 도 시 및 심지어 이웃에는 자체 팀과 라이벌이 있다. 중요한 축구 경기가 있을 때 밤에 불꽃 폭죽 소 리로 잠을 못 이룰 정도이다. 유명한 축구선수는 펠레(Pelé), 호마리오(Romário), 호나우두(Ronaldo), 호 나우징유(Ronaldinho), 가우슈(Gaúcho), 마르타(Marta) 등이 있다. 이러한 선수 중 돈을 벌기 위해 축 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종종 성공 후 재정적 문 제와 개인 생활과 관련된 스캔들로 인해 어려움 에 직면하기도 한다.

특히 브라질 국민이 사랑하는 펠레는 역사상 가 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간주되며 국 제 올림픽 위원회(IOC)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펠레(Pelé) 는 1940.10.23일에 태어났고 그의 본명은 Edson Arantes do Nascimento이며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 축구 선수가 되기 전에 구두 닦는 소년으 로 일했고 원래 꿈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 었지만,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의 부상으로 인해 아버지를 따라 축구를 시작했다. 그는 축구 유소 년팀에서 두각을 나타내 브라질에서 가장 전통 적인 클럽 중 하나인 산투스 축구글럽(Santos Futebol Clube)에 고용되었다.

펠레는 축구공을 공중에서 기가 막히게 잘 컨트럴하고 양발로 자유자재로 공의 흐름을 읽는 요 령을 스승인 바우데마르를 통해 배워 브라질에 서 가장 명문 클럽에 들어가게 되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축구를 잘해 유명해진 그는 훗날 다양 한 사회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영국 정부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도 받았고, 미국 뉴욕 코스모그가 의 명예회장으로 취임했다. 2022년 12월 결장암 으로 사망했을 때 수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산 토스 클럽 운동장에서 국장으로 장례식이 치러 졌다. 그 광경을 브라질 TV로 온 국민들이 시청 할 수 있도록 몇 개월 동안 방송하기도 했다. 뉴 욕타임즈는 펠레는 축구공으로 세계의 왕이기 때문에 그럴 가치가 있다며 그는 축구공으로 브 라질을 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13. 브라질 개신교 현황

브라질은 11개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요충 지이다. 브라질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곧 전 남미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브라질에서 말씀 회 복의 불길이 일어난다면 남미 전체에 말씀 운동 일어날 것이다. 현재 브라질 종교 현황 중 가톨릭 약 55%, 개신교는 30% 정도인데 개신교 안에 성 경적인 교회 10%와 은사주의 오순절교회 20% 가 포함되어 있고, 15%는 기타 종교와 무종교가 있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회들은 총 종교 비율에서 10% 미만이라고 보 고 있다. 가톨릭과 기타 종교는 전도의 대상이고, 20%의 오순절교회는 전략적 선교가 필요하다.

브라질 종교 역사는 가톨릭의 압도적인 지배로 뿌리를 내린 후, 1859.8.12일 미국 북 장로교 출 신 선교사 '사이몬톤'이 도착했다. 1900년 초 오 순절 계통의 회중 교회 등 은사주의 교회, 이적 을 내세우는 교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장로 교는 일찍 들어온 관계로 시골 어디든지 있지만, 그 수가 적고 교인 숫자가 현재 80만~100만 명 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신교는 크게 전통교회와 은사적교회로 나눈다.

'에반젤리카(Evangelica)'라는 뜻은 가톨릭을 대항 하여 불려지는 명칭이며 모든 개신교를 뜻한다. 전통교회는 주로 찬송가를 쓰고 성경 말씀 중심 이고 조용한 편이다. 은사주의 오순절 교회는 방 언을 권장하며 신유를 중요시하고 축사를 시행 하며 예배 분위기도 굉장히 시끄럽다. 이러한 현 상은 라틴 아메리카와 세계 곳곳의 열악한 지역 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안타까운 것은 오순절교회 계통의 교회들이 다른 전통교회 교 단에 비해 성경 말씀이 부족하고 열심이 있다는 것이다. 기도는 많이 하지만 성경을 깊이 이해하 기보다는 교회 부흥과 양적 팽창에 주력하며, 이 러한 오순절 교회들이 브라질은 오늘날 인산인 해를 이룬다.

 

브라질 주재 바울선교회 선교사

▣리우데자네이로주(Rio de Janeiro)-한도수/석인숙 은퇴 선교사

▣상파울루주(São Paulo)-정헌명/김양순, 이순석/ 김혜자, 오철환/정인숙, 강상우/이연옥 선교사

▣아마조나스주(Amazonas)-이연학/이정영 선교사

▣토칸칭스주(Tocantins)-백재원/김은주 선교사

 

14. 선교의 과제

브라질은 500년 동안 가톨릭의 지배를 당했고 로마 가톨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 못하 였다. 브라질 인구 반 이상이 가난한 빈곤층들인 그들은 당장 물질적으로 궁핍하고 현세적인 문 제에 당면해 있었다. 미신적인 가톨릭에 염증을 느껴 보다 현세적이고 실질적으로 그들을 도와 주며 병을 고치고 축복받는 은사주의적 교회를 선호하게 되었다. 한국의 70년대처럼 어려운 현 실에 처한 많은 가톨릭 신자가 물질 축복과 번영 을 주로 설교하는 오순절 교회로 많이 전향하고 있다. 브라질은 가톨릭이 강한 나라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독교 나라로 알고 있지만, 전혀 반대이다. 실제로 가톨릭 신자로 미사를 드 리는 인원은 신자 중 15% 정도이고, 나머지는 그 냥 아무 상관 없는 명분만 가톨릭 신자이다.

특별히 사명에 충만한 선교사들이 이 땅에 더 많 이 파송되어야 한다. 선교 전략 차원에서 어느 한 도시에만 집중되지 않고 세계 5위의 광활한 땅 과 세계 인구 6위인 브라질 각 주별로 선교사들 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1911년 북쪽 지방 파라 주 벨렝을 통하여 순복음 교단(Assembleia de Deus) 이 들어와 수천 킬로미터가 넘는 아마존강을 거 쳐 곳곳에 배를 타고 강 선교를 한 결과 지방과 동네마다 교회와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 개인 사 역과 함께 브라질 전체를 보면서 현지 목회자들 의 부족한 성경 지식을 가르쳐 일깨우고 그들로 하여금 선교에 눈을 뜨게 해야 한다. 전체적인 영 적 흐름과 전략적인 선교 방식으로 브라질 성도 각자가 영적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문맹률이 높아 아이들과 어른들이 글씨를 쓰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학력 수준이 낮은 편이어서 브라질 전반에 걸쳐 신학을 하지 않은 목회자들 이 많다. 선교사들의 전략적 사역을 위해서는 첫 째, 목회자 훈련사역이 가장 시급하고, 둘째 교육 사역이 필요하다. 현지교회 안에 소그룹 제자 공 부반과 방과 후 학습, 청소년 교육과 문화 등 다 양한 접촉점을 가지고 쉽게 교육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미래 지도자들을 위한 선교전략이 필요하다.

브라질 사람들의 장점은 인종 차별을 하지 않으 며 어떤 나라 사람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공처럼 온유한 성격이라는 것이다. 선교사들이 현지인 눈높이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문화장벽을 뛰어넘 어 현지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성경 지식을 돕고 자 고심한다면 브라질 대륙에 한국 선교사들을 통해 영향력 있는 선교가 이뤄질 것이다.

 

15. 기도 제목

1) 브라질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먼저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회심하여 예수님 믿 고 백성들을 바로 섬기도록, 동성연애와 포퓰리 즘 정치를 내려놓고, 뇌물과 불성실한 조언자의 말을 듣지 않고, 나라와 세계를 사랑하고 공의와 정의로 나라를 이끌어 가도록, 특히 불법과 범죄 를 근절하고 자라나는 청소년 교육과 미래 연구 에 투자하며 국민의 도덕 윤리성을 회복하도록

 

2) 브라질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가톨릭 신자들이 감소하며 개신교로 개종하고 있는데 이들이 물질주의, 기복주의, 신비주의에 빠지지 않고, 16세기 종교개혁 때처럼 건강한 성 경적 교회가 세워지도록, 브라질을 섬기는 우리 한인 선교사들과 현지 목회자들이 깨어나 말씀 회복, 교회 회복, 선교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3) 브라질 국민과 사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포플리즘의 사회주의 정책을 멈추고 자유민주주 의 나라로 회복되도록,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마 약 중독, 갱단 폭력, 성 착취가 사라지고, 고아들 을 위한 현지교회가 이들을 멘토링하고 교육하 는 책임을 맡아 미래 지도자들을 키울 수 있도록, 그리고 다양하고 쉬운 교육 자료가 개발되어 청 소년과 어린이들의 신앙과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 및 지적 공간이 세워지도록

 

4) 브라질 지부가 잘 연합하여 전략적 선교가 이 뤄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문맹률이 높고 가난한 현지인들을 선교사들이 그들의 눈높이에서 잘 섬기도록, 한국 문화의 장 벽을 뛰어넘어 브라질 현지 목회자들과 겸손하게 협력하도록, 선교회와 권역과 지부를 통해 서로 사역을 공유하며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현지교 회의 교육선교, 선교의 비전, 목회자 재훈련, 선교 동원과 파송하는 나라로 세워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