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37년 동안 위로와 격려, 힘이 되었던 바울선교회지 | 한도수 선교사
BY 관리자2023.01.02 21: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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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선교회지 200호를 축하하며

37년 동안 위로와 격려, 힘이 되었던 바울선교회지

한도수 선교사(바울선교회 이사/브라질)

 

바울선교회지 1호가 발행되면서 저희가 바울선교회 1호 선교사로 파송 받아 선교지로 갔었는데 바울선교회지 200호가 발행되면서 저희는 은퇴선교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전주안디옥교회에서 파송 예배를 드린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7년이란 세월이 지나 은퇴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지난 37년 동안 너무도 부족한 저희를 지켜 주시고 승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며 선교사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한결같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전주안디옥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를 선교사로 세워 주시고 기도와 격려와 훈계로 지도해 주신 이동휘 목사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몸에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 저희 가슴에는 바울선교회의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37년 동안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으나 예수님의 피가 여전히 흐르고 있는 것처럼 지난 37년 동안 바우리의 정신대로 살지 못했으나 저희 가슴에는 바우리의 정신이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저희가 바울선교회에서는 은퇴했지만, 선교사로서는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조직이나 사람에 매이지 않고 성령에 매여 주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기도는 물론 기회 있는 대로 바울선교회에 협력하고자 합니다.  

 

지난 37년 동안 유일하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며 힘이 되었던 것은 두 달 만에 한 번씩 받아 보는 바울선교회지였습니다. 회지를 제작하여 보내주기까지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바울선교회지를 제 나름대로 다섯 가지로 정의해 보았습니다. 

 

첫째, 바울선교회지는 영적 생수입니다.
회지 머리글은 목마른 자에게 생수 같고 어두운 밤길을 걷는 자에게 등불 같으며 마음이 흩어진 자에게 주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둘째, 바울선교회지는 바울선교회의 역사입니다.
바울선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이야기들이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회지 안에 다 기록되고 있습니다.

 

셋째, 바울선교회지는 바울선교회를 업그레이드해가는 산실입니다.
회지를 통하여 바우리의 7대 정신이 만들어졌고 바우리의 뼈와 살을 만들어가는 정책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어 가고 있습니다.

 

넷째, 바울선교회지는 선교사의 열전입니다.
파송 받은 선교사들이 어떻게 정착하고 어떻게 살며 어떻게 사역하는가에 대한 삶과 사역과 성령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바울선교회지는 사도행전 29장입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어떻게 전도하고 어떻게 교회를 세우며 어떻게 선교했는가를 1장부터 28장까지 기록한 내용입니다. 바울선교회지는 선교사들이 사도들의 대를 이어서 어떻게 부름 받고 어떻게 파송 받아 어떻게 선교하고 있는가를 생생하게 기록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사도행전 29장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바울선교회지 200호를 축하드리며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하여 사도행전 29장을 기록해 가기를 바라고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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