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 Mission Story
[칼럼]우리 주님의 종들에게 '최선'을 명하신 하나님 | 김봉철 목사
BY 관리자2023.01.02 21: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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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리 선교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우리 주님의 종들에게 '최선'을 명하신 하나님

김봉철 목사(목원교회 원로목사, 바울선교회 전 이사 목사)

 

시작하는 말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셨고 이 사랑은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의 죄값으로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실행하신 사랑이다. 이처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의 올바른 관계는 주신 명령에 최선을 다하는 데서 성취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 명령을 주셨다.


그것은 '하라!'와 '하지 말라!'이다. 여기에는 타협이나 핑계는 허락되지 않는다. 중립적인 입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명령과 계명은 '하라!'고 하신 일에는 하면 되고 '하지 말라!'고 하신 일에는 안 하면 된다. 여기에 내 사정, 형편, 생각, 지식, 경험 때문에 실천 못 하는 신앙은 실패하고 만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빌립보서 4:13의 말씀과 같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로만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배급제가 아니다. “오직 그 능력을 힘입지 않고는 할 수 없다”고 엎디어서 간구하는 자에게만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최상의 명령은 '최선'이다.


신명기 6:5의 말씀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셨고 신약 마태복음 22:37에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마가복음 12:30에서는 예수께서 서기관에게 하신 말씀인데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고 서기관은 이에 한 가지 더 '지혜'를 다하고라고 하셨다.


누가복음 10:27의 말씀은 어느 율법사가 예수께 대답한 말이다. 그 내용은 마가복음서의 내용과 같다.

 

성경 여러 곳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행위는 ‘다하고’인데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나님의 것이요,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소유’이니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쓰이는 목적은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일이 되어야 한다. 모든 목표와 방향과 방법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명령에 초점을 맞추는 신앙과 행위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풍성한 은혜와 사랑으로 보답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최선의 기분은 각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리가 주님이 주신 귀중한 사명을 행하다가 낙심할 때도 있고 좌절하며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런 이유로 주신 사명을 중단하고 그 소중한 사명을 버리고 떠난 사람도 있음을 보았다. 선교 사역에서 이런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성경에서 명하신 사명을 제대로 모르고 출발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실 때 한 가지 일에 한가지 재능의 능력만을 주지 않으시고 똑같은 일들을 하기 위하여 다양한 능력의 재능을 주어 사명을 맡기셨다.

 

마태복음 25:14-30에는 달란트 비유가 나온다. 어떤 주인이 타국에 장기간 여행 가면서 종들을 불러 달란트를 나누어 주었는데 똑같은 양의 달란트를 나누어주지 않고 평소 종들의 재능을 보았기에 각각 그들이 태어날 때 하나님께 받은 재능대로 1에게는 다섯 달란트, 2에게는 두 달란트, 3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었다. 문제는 몇 달란트를 받았느냐가 아니다. 그 받은 달란트의 갑절만 남기면 되는 것으로 내게 주신 사명의 달란트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귀중한 달란트의 가치를 너무도 잘 알아서 주신 재능을 최선을 다해 발휘하여 갑절을 남기고 똑같은 칭찬과 상급을 받았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 받은 달란트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였다. 그러기 때문에 그 한 달란트를 활용할 줄도 모르고 불평과 핑계의 원고만 써 놓았다가 주인에게 책망과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주인이 준 귀중한 한 달란트도 빼앗기고 주인의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우리에게 주신 종의 사명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하게 쓰시려고 부르시고 보내신 것이다. 고린도전서 12:4-11에는 ‘우리에게 주신 은사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라고 하셨다. 각 사명자에게 주신 사역을 이루시기 위한 각양 은사를 나누어 주셨으니, 이 은사의 달란트를 최선을 다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우리 주님이 주시는 능력을 구하여 그리스도의 종의 사명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계속해서 고린도전서 12:28-31에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든든히 세우기 위한 여러 직분을 주셨다고 하셨다. 주어진 직분에 내 재주가 아닌 주신 능력을 받아서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면 된다. 


나가는 말

필자가 한때 이런 하나님의 경영과 계획을 잘 몰랐을 때 엉뚱한 생각을 했다가 우리 주님께 책망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지금까지 영적 철이 조금 들어서 이런 과오를 두 번 다시 범하지 않고 주신 사명과 함께 나의 생명의 날을 마감하는 준비를 하고 산다. 그것은 이동휘 목사님과 나는 구원받은 신자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사명인 선교에 특별히 생명 걸고 수행하라고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이동휘 목사님과 나는 연령이 1살 차이가 나고 교회 개척도 내가 1년 늦게 시작했다. 그리고 사역 목적이 선교였다. 그런데 이동휘 목사님은 안디옥교회가 승승장구하여 부흥 발전을 이루는 데 나는 시련 속에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기도하면서 울면서 주님을 원망하는 기도를 계속했던 것이다. 


“주님! 이동휘 목사님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입니까? 같은 목적으로 사명을 주셨는데 이 목사님이 세운 교회는 승승장구하여 성장과 발전하여 엄청난 세계선교에 들어 쓰시면서 나는 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시련 속에서 이처럼 울어야만 하겠습니까? 오!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날마다 통곡하며 우는데 이처럼 미련한 종을 불쌍히 여기시고 어느 새벽에 이런 미련한 투정을 하는 나에게 음성으로 책망하셨다. “이 녀석아! 그릇이 다르다. 너는 네가 받은 작은 그릇에 만족하고 충성하거라.” 이 책망을 듣고서 어찌나 부끄럽고 죄송했던지 모른다. 그 음성을 들은 이후 작은 그릇인 바우리네 친정아버지 하나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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