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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단기선교 시즌 5

꽃보다 짚시

허은영선교사(바울선교회 MK국장)

 

나는 아브라함이 자기 자녀들과 자손들을 가르쳐 여호와의 길을 잘 따르게 하기 위해 그를 선택했다.(창 18:19) 쉬운성경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즈음에 MK 단기선교 5번째를 준비하면서 더 깊이 하나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선교지로 달려간 부모선교사들과 함께 그 땅의 나그네 된 MK들을 향하신 주님의 마음은 어떠할까? 나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에서 찾게 되었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창 18:19)


영토 확장을 위해 땅을 주시고 그 땅을 다스릴 자손을 주시기 위해서 부르신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도(길)를 따라가게 하시려고 부르셨고 이것을 행할 공간을 위해 땅을 허락하시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행할 사람들 즉, 자손들을 주셨다는 말씀이다. 학자들은 공의를 올바른 관계라고 정의한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공감을 표현할 때 나타난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때,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것은 그들과 마음을 같이 하는 공감이다.
이 땅에서 나그네의 정체성을 갖고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며 따라간 아브라함처럼 이번 MK 단기 선교팀은 전 세계로 흩어진 나그네, 짚시들과 공감하기 위해 출발했다.

짚시들이 살지 않는 곳은 지구상에 3곳뿐이라고 한다. 그중에 한 곳이 우리 한국이다. AD 800~1000년부터 등장한 이들은 인도의 펀잡 지역에서 북쪽으로 이주를 시작했는데 유럽인들이 보기에 검은 피부와 생김새가 이집트인들 같다고 이집시안이 한 것이 짚시라는 이름이 되었다. 이들은 스스로 로마니라고 불리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리비우를 시작으로 남쪽으로 우주호로드 일대 그리고 국경을 넘어 헝가리 데브레첸으로 이어지는 로마니들의 마을들을 방문하며 그들의 문화를 배웠으며 가난과 슬픔과 소외된 민족들 가운데서도 찬양받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놀라운 것은 그들과 예배하며 서로 공감하고 서로 눈물로 위로하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들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짧은 만남이었는데 우린 서로 한 아버지 안에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었다. 꽃보다 짚시라는 슬로건으로 조금이나마 유럽의 화려함속에 가려져 있는 소외된 종족인 로마니들을 끌어안고 싶었다. 선교 버스킹으로 아카펠라와 나눔, 워쉽 댄스를 하며 복음의 깊은 역사만 남아 있는 유럽 도시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공감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배웠다.

 

혹독한 한파가 바울선교회 안에 불었다. 그래서 MK 단기선교도 주춤했다. STOP인지 GO인지 하나님의 싸인이 필요했다. 그러나 주춤거리는 나를 부끄럽게 하신 하나님의 기적들은 수많은 간증의 열매들로 우리 팀을 풍성케 하셨다. 부모선교사들의 격려와 사랑의 수고가 넘쳤다. 더 사랑하는 법, 더 공감하는 법, 더 감사하는 방법들을 현장에서 배우고 돌아왔다. 할렐루야!

 

꽃보다 짚시 팀의

로마니아인(짚시)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 팀장: 서샤론(본부)
•길을 잃은 종족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는 길에 서있는 종족이 되기를
•로마니 사람들중에 우크라이나와 헝가릴 이끄는 리더로 설 수 있는 인물들이 나오도록
•더 많은 기회의 손길이 닿는 로마니 마을들이 되도록
■ 회계: 문예지(41기)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로마니 사람들의 아픔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통해서 치유되도록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는 로마니 사람들이 낮게 비추어지지만 그들이 도리어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일에 쓰이는 민족이 되기를
■ 기록: 박신실(탄자니아)
•로마니 아이들이 커가면서 인종차별로 인한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로마니 교회의 예배에 대한 열정이 더 많은 곳으로 전파 되도록
■ 미디어/사진: 이주영(키르키즈스탄)
•로마니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거절당한 아픔이 깊지만 하나님은 거절하지 않는 분이라는 걸 깨닫고 느낄 수 있고 위로 받도록

•로마니 민족을 위한 법이 개선 되도록
라스트키퍼: 장한솔(나이지리아)
•짚시들이 예배 할 수 있는 교회가 생길 수 있도록
•짚시들에 대한 안 좋은 인식들이 변하도록
행정: 이예찬(태국)
•짚시영혼들이 사회에 나아가서 주님의 복음을 모든 종족들에게 예수님의 소식을 멀리 알리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짚시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그 해당 나라에 소속감을 가져서 그 나라 민족으로 하나 되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타임키퍼: 이하은(방글라데시)
•로마니 교회들이 사람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중심 말씀중심의 교회로 성장하도록
•로마니 가정교회들의 뜨거운 찬양을 통해 온 마을이 전도되도록
구급팀: 박세희(일본)
•각자의 땅에서 그 나라 국민으로서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게 해 주세요.
•아이들이 그 나이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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