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대만에서 문안 올립니다
4 주동안의 한국방문(2/4-3/7,2022),그리고 대만에서의 3 주의 격리를 마친, 오늘부터 모든 생활이 완전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한국 방문시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귀중한 시간들을 내시어 함께 해주셨던 동역자님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약 3 년만인 이번 고국방문(시어머님 소천)은 그 어느때보다도 격렬한 역(逆)문화충격을 경험하였습니다. 코로나 19 로 인해 전 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그동안 청정국가라고 말하는 타이완에서만 보호받고 있었던 저로서는 메스컴을 통해서만 알고있었던 코로나 19 로 인한 현장 전모를 실제적으로 목격 확인할 수 있었어요.사람들과의 만남의 방식,교회 상황과 예배 방식,가정에서의생활 습관 등등…모든 것들이 예전과 다르게 급속하게 변해 있어,매상황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판단을 할 수 없을정도로 휘청했습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저에게 큰 소망과 힘이 되었습니다.그것은 바울 선교회 본부 방문시 고넬료 교회 새벽예배에서 뵌 이동휘 목사님의 모습입니다. 목사님은 밤이 맞도록 집안에서 기도하시고 또 새벽 미명에 교회에 나오셔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신 후, 또 앞 좌석에 앉으셔 계속적으로 장시간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코로나 19 로 인해 교회들의 예배와 영성생활들이 거의 무너져버린 이 위기의 시대와 상황속에서도 조금도 요동없이 ,또 극도로 연로한 연세임에도 제가 바울선교회에 허입된 그때부터 20 년이 지난 오늘까지..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이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굳게 지키시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아~목사님의 저 변함없는 예배와 기도가 있기에,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93 개국 490 명)바우리들이 오늘도 굳게 선교지를 지키고 선교사역들을 해낼 수 있구나, 저 변함없는 예배와 기도의 자리는 바로 지금처럼 불안하고 불투명한 이시대에 미래를 위한 유일하고 완전한 대안이구나’를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동시에 대만 선교 현장에 머물 수 있는 그날까지 제가 해야 할 그 일이 바로 매일, 더 일찍, 더 깊이, 더 길게 ..오직 주님께만 소망의 닻을 내리고,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굳게 지켜 내리는 일, 곧 예수님의 DNA 요, 바울선교회의 중심 Spirit 이라 할 수 있는 DNA 의 전수(傳授) 입니다.
오늘도 그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 나가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모든 동역자님들께 재삼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2022 년 3 월 25 일 ,대만 카오숑 엔차오(제비 집)에서 김 기희 올림
기도제목
- 매일 더 일찍,더 깊게,더 길게 기도의 자리를 굳게 지키는 선교사가 되도록
- 소그룹 (평신도 리더 배양)+마을 예배 공동체 사역+박사원 공부,모두 충실히 해낼 수있도록
- Missionary Family(성영/은미와 5 아이들 그리고 자영)가 더욱 예배를 사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