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매년 봄이면 매서운 추위는 물러나고 어김없이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의 아픔도 반드시 끝이오고 꽃피는 계절이 돌아올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 주님을 더욱 갈망하며 그분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소망 가득찬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일본동맹교단 보교사 임명과 담임취임
저희 가정은 일본 현지 교단인 일본동맹기독교단과 협력하여 개척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코이노아루교회에서 목회하기 위해 교단 목사안수를 받기 위한 단계로 보교사(전도사)임명을 지난 3월에 받았습니다. 목사고시와 안수는 3년후에 가능합니다.
교단 전도사로 임명 받아 이코이노아루교회의 담임 전도사로 취임이 가능해 졌습니다. 3월 21일 주일 마지막 저녁 예배 때 간단한 취임식이 있었고 계속해서 개척 사역을 담당합니다.
오전 예배 시작
담임 전도사로 취임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교단에서 인정된 목회자로 교회를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첫 발걸음으로 저녁 예배를 오전 예배로 전향하여 보다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예배에 맞춰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찬양팀을 신설하여 예배를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이코이노아루교회가 견고히 세워져 나가기 위한 발판이 점차 다져지기를 기대합니다.
Awana클럽 시작
주일 오후에는 Awana클럽을 시작했습니다. Awana는 미국에서 시작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말씀 암송과 게임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교회에 이미 속해있는 어린이들과 미신자 아이들이 참여하여 즐겁게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전도에도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어린이 제자훈련과 전도의 중심 사역으로 많은 열매 맺기를 기대합니다.
리더(교사)들도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코이 청년 목장
주일 저녁에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가정교회 목장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관계맺어 온 청년들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 교제하고 삶을 나눔으로 나의 하나님을 간증합니다. 지금은 료헤이 청년과 최근에 교회에 나오고있는 고등학생 Y군이 참석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타교실에 연결된 미신자 청년들을 초대하려 합니다. 젊은이들에게 삶을 나누고 복음을 나누고 영혼 구원이 일어나는 귀한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프로그래밍교실 & 기타교실
인근 지역에 사는 미신자와 접촉점을 찾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래밍교실은 4명이 수강신청하여 봄학기를 기쁨 가운데 시작하였습니다. 그중 2명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들로 교회에서 차로 5분거리에 살고 있는 평범한 일본 가정 아이들입니다. 큰 도시에나 있을 법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런 시골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수강생 부모님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하십니다. 그러한 긍정적인 반응이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연결되어 복음을 전할 때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교실에 연결된 4명의 수강생과 그 가족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올해 초에 시작하여 조금씩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기타교실은 지역 청년들과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귀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타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지만 앞으로 목장을 통해 예수님의 복음을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귀한 미신자 청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타쿠미 청년 근황
지난 2월 OM선교제자훈련을 받기 위해 남아공으로 출국한 타쿠미군은 무사히 현지에 도착하여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매주 새로운 배움을 통해 세계선교의 시야가 열리고 주님을 더욱 가까이 체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9개월 남은 프로그램을 마지막가지 잘 이수하고, 또 선교사로서 사명과 부르심을 뚜렷이 받을 수 있도록 기도 후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
4월부터 시작된 새로운 사역이 잘 정착해 나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월부터 8월에 걸쳐 세계선교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려 합니다. 6월에는 일현지교단 국외선교위원회 총주사가 교단의 해외선교 현황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7월에는 태국 주재 코노 선교사님으과 zoom을 통해 선교보고를 받고, 8월에는 동남아 I국에서 사역하고 계신 하야시 선교사님과 zoom으로 연결하여 선교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아직 작은 개척교회이지만 세계선교를 위해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지 도전 받고 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시간 되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5월에는 가족 6명의 비자갱신 신청을 해야 합니다. 3년비자를 두번 받아 감사하게 지냈지만 최근 한일관계의 악화로 비자 갱신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됩니다. 무사히 5년비자를 취득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주실 기도제목(2021년 5-6월)
- 영혼구원과 예수님의 제자 삼는 사역을 최우선으로 임할 수 있도록
- 새롭게 시작된 주일 오전예배가 정착되고 찬양팀에게 은혜를 더해주시도록
- 주일 오후 Awana클럽을 통해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나누도록
- 주일 저녁 청년 목장에 많은 미신자 청년들이 모여 삶을 통한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 프로그래밍교실과 기타교실이 지역에 사는 미신자들과의 접촉점으로 사용되길
- 한일관계의 어려움이 있지만 주님의 인도로 5년비자 갱신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 전선교사의 영성이 더욱 깊어져 교회를 이끌어 감에 부족함이 없도록. 유선교사의 영육정서의 건강이 더해지길
- 인하, 하나, 나다, 다예 자녀 선교사들이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기쁨으로 섬기도록
- 믿음 선교를 지켜가는 착한 선교사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