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묵은 해가 새해에 밀려 떠나가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를 주고 받은 지 벌써 며칠이 훌쩍 지났습니다. 주님 안에서 하늘 아버지의 자녀로 참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얼마나 복되고 기쁜 일인지요! 귀하신 ㄷ역자님,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곳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기후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나라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으면 지금쯤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스키장이 개장이 되어 많은 인파가 몰려 스키를 즐기는 시기인데, 아직도 개장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나라 동부지역은 눈이 2 - 3 미터 쌓여 교통이 두절되곤 했었는데, 눈이 제대로 내리지 않고 있어 올 여름에는 심각한 가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겨울이 우기철이라 비가 많이 내리곤 하는데, 몇 달 전 비가 내려 다소 가뭄이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요즘은 비 소식이 없습니다. 기후변화가 참으로 심각할 정도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크신 긍휼을 기다립니다.
교회 전도실 문이 열린 지 수개월 되었습니다. 성경과 그 외 신앙서적을 가지고 간 사람들은 많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믿고 있는 신앙을 저희들에게 열심히 전파하려고 하는 자들도 있고, 저희들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교회에 꼭 나오겠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제대로 지키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중고등 학생들 중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는 아이들이 있곤 했는데, 성경책을 전해 받을 수 없음을 알고 지금은 발길이 끊긴 상태입니다. 그래도 주님의 때에 역사가 일어나리라 기대하며, 전도실 앞을 지나가는 자들을 보면서 책을 읽다가도 대화 중에서라도 속으로 주님께 기도합니다, 저 젊은이를, 저 학생을, 저 노인을, 저들을 9원해주시라고. 기도의 씨앗이 뿌려지면 언젠가 싹이 나서 자라 열매를 거둘 때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2개월 전쯤에 세브기(사랑) 라는 이름을 가진 자매님(50대)이 저희 교회 자매와 연결이 되어 교회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일찍 결혼을 하여 아들 둘을 두고 남편과 살고 있는데, 7년전 큰아들이(26세) 교사 발령이 안되어 심한 절망감에 빠져 자살을 했답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여러 ㅎ교ㅅ원을 찾아가서 기도를 좀 해달라고 해도 해준 사람이 없었고 교회들을 찾아갔지만 기도해준 이들이 없어 실망 중에 있었는데, 마침 저희 교회에 나왔는데, 설교 후 광고시간에 자매님의 이름과 사는 지역 등 소개를 받고서 위해서 기도를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기도를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시편 30: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고백하는 주님의 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에 소속된 자들이 주님을 위해 금년에 모두가 합력하여 성실히 최선을 다하도록 두 손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역자님, 올해도 평안하시며 가정과 하시는 일들을 통해 그분의 크신 기쁨이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3. 1월 T국에서 김00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