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 우진이네 소식지 8월호(2021)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번성하기를 믿음으로 소망하며 기도 하시는 동역자님들께 저희 가정 7월과 8월 소식 전합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예전에는 평안의 인사가 다소 상투적이었다면 지금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안부를 묻게 됩니다.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소천 소식들과 육체적 연약함으로 인해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주님을 바라보길 소원 합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방해 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상황과 형편 바라보지 않고 순종함으로 전진 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 합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8월21일 두바이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기도 했던 대로 집과 학교 직장이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저희 형편에 맞는 아담하고 좋은 집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9월부터 등교를 시작 했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생각보다 잘 적응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오랫동안 인터넷 수업을 해서 아직은 매일 이른 아침 등교하는 일이 부담되고 낯선 환경이 경직되게 만들곤 하지만 그래도 가야되는 줄 알고 아침 마다 일어나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작은 아이는 언어적 장벽때문에 학교 생활에 좀 더 버거워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좀 더 친근하게 어울리고 싶은데 아직 그럴 수 없고 큰 소리로 야단치는 선생님들이 너무 무섭게 느껴져서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아내는 길이 복잡하기로 유명하고 난폭 운전으로 가득찬 두바이에서 처음 운전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과거 교통사고 트라우마로 두바이에서 운전하는 일이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긴장되고 두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다소 마른 체형의 아내가 두바이 와서 체중이 더 줄었습니다. 바로 옆 한시간 남짓 떨어진 도시로 이사를 온건데 마치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처럼 생소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시 적응해야 되는 저희 가정 위하여 그리고 등하교길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는 많은 시간 두바이에서 직장 생활을 해서 따로 적응 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1시간 20분정도 운전해서 와야 될 직장을 20분으로 단축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그 동안 함께 마음모아 주신 덕분에 직장일은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3곳 매장의 대대적인 메뉴 교체 작업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회사에서Japanese Garden cafe오픈과 레스토랑 2 곳을 더 오픈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했던 일은 메뉴 교체 작업이었다면 이번에는 오프닝 준비라서 다소 버겁게 느껴집니다. 그 동안 일해 온 성과로 인해 회사 사람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뢰를 잃는 것도 한 순간이기에 신중하게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잘 되어서 현지인 사장과 좋은 친구가 되고 그 가문 안으로 깊이 들어가 교제의 문을 열어 가고자 합니다. Alawi al Break 와 좋은 친구이자 더 나아가 동역자까지 되기를 함께 마음 모아 주시고 이 관계를 오해되게 만들고 깨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해가 생기지 않고 방해 받지 않게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일은 많은데 인원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 입니다. 이 일을 도울 좋은 쉐프들이 충원되고 필요한 장비들이 구입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서 11월1일 Japanese Garden이 차질 없이 오픈 되고 좋은 반응 얻기를 소원합니다.
요즘 저는 예전에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선교하셨던 많은 선교사님들이 생각이 납니다.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서양 귀신이라 핍박 받고 고아를 거두어도 아이들을 잡아먹는 귀신이라며 오해하고 이 나라를 조선을 사랑해서 찾아온 많은 선교사님을 박해하고 죽였습니다. 조선에 좋은 것이 있어서 온 것이 아닌 조선을 사랑해서 찾아온 그 분들을 조선이 알아보지 못했고 그 분들 안에 있는 사랑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훌륭하신 선교사님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저 또한 이 직장에 좋은 것이 있어서 몸 담고 있는 것이 아닌 이 마음 안에 주고 싶은 것이 있어서 때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고자 하는 것을 줄 때까지 이들은 기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급한 성격의 국민성을 가진 이들은 때론 마음이 하루에도 12번씩 바뀌는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 입니다. 이들을 위하여 때론 눈물로 기도 하지만 오해받는 마음은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을 묵상하며..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다 하셨습니다. 우리는 경고도, 복음도 말씀으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진정한 방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그 예수님 바라보고 있는가! 그 예수님을 삶으로 잘 소개하고 있는가!는 저의 몫이었습니다. 이것이 또한 우리가 지어나가야 할 방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제 상황과 형편 바라보지 말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주님이 당하셨던 고난, 그 분이 품었던 사랑, 그 분 앞에 있었던 기쁨, 이제 이것을 바라 봅니다. 그 분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그 분을 따라갑니다. 이 말씀이 저에게 자유를 주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 합니다.
그 동안 제가 바라고 기도했던 완벽한 상황을 주셨습니다. 그 완벽한 상황을 주시면 선교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 바라보자! 이것이 정답 입니다. 이 모든일에 주인이시며, 주체이시며, 리더이시며, 최종 결정권자 이십니다. 그런 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와 친히 동행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도 큰 쉼과 자유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함께 예수님 바라보며 이 땅을 품고 기도하며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새롭게 정착하게 하신 두바이 땅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 알아위가 예수님 만날 수 있도록, 좋은 친구 그리고 좋은 동역자가 될 수 있도록
- 말씀과 기도 생활을 성실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주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 두바이에서 운전할 때 사고나지 않게 지켜 주시도록
- 아이들이 성실하게 학업할 수 있도록, 우진이 영어 실력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좋은 친구들 만날 수 있도록
- Japanese Garden (케이크 숍) 이 잘 준비되고 오픈 될 수 있도록, 그 사업 통하여 알아위가 더욱 더 마음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인원과 장비가 잘 채워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 주시도록
- 새롭게 시작하는 아랍어 공부에 지혜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