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아름다운 나라 케냐에서 보내드립니다.
한국은 개나리가 피고 벚꽃이 피는 봄이 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맘껏 즐기시지 못하시겠지만 동역자님의 가정 안에 아름다운 찬양의 꽃, 기도의 꽃, 말씀의 꽃이 이미 만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감사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케냐 이야기
케냐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그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케냐 정부는 30일간의 이동, 모임(종교모임포함) 등등 모든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확진자 증가로 인하여 27일부터 야간통행금지(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를 실시하였습니다. 기간은 이번 사태가 잠잠 해질 때 까지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야간통행금지로 인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그 예로 통제하려는 경찰과 상인들과의 마찰과 통제하려는 경찰들의 무차별적인 폭행과 야간에 통제를 따르지 않고 통행한 사람들을 도둑으로 오인하여 발포하여 3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였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확진자가 증가를 하고 있다 보니 LOCKDOWN(준계엄령상태)를 선포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제들은 많은 노동자들과 노점상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고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생계형 폭동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케냐를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역지 이야기
사역지인 무랑아의 모든 프로그램이 중단되었습니다.
정부의 2월말 국제 모임을 자제하라는 통보를 받았고(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생김) 그에 따라 축소 운영하였는데 3월 모든 모임 및 종교활동 자체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으로 인하여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무랑아처럼 시골지역은 코로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하여 경계심 자체가 부족하여서 모든 것에 예비 되지 않았습니다.
사전교육과 소독제를 구입하여 배포하는 등등 개인위생과 대처방법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한달 간의 종교활동 금지에 따라 가정예배용으로 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기도제목
- 선교사의 모든 가족이 언제나 어느 곳에서든 오직 주님만을 향한 진정한 예배자, 중보자의 길을 충실히 걸어가도록
- 저희와 떨어져 지내던 두 아들이 장교로 입대를 하였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두 자녀가 될 수 있도록
- 지난 13일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주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이곳에 임하도록.
- 야간통행금지까지 실행하면서 확산을 잠재우고 생활 범죄를 억제 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정부와 관계부처의 수장들 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임하도록
- LOCKDOWN(준계엄령상태)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생계형 폭동이나 치안 불안정 사태 등 어떠한 소요가 발생하지 않고 지혜롭게 평안하게 이 어려움을 케냐가 잘 이겨내도록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 엘림센터가 멤버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코로나로부터 자유 할 수 있도록.
- 새롭게 시작을 하려고 준비중인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가 시기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시기를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현재 케냐에 머무르고 있는 선교사 부부가 주님의 인도하심에 무사히 견디어 낼 수 있도록
- 저희 부부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