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도 서신 17호.
< 죽음의 공포와 총격사고의 휴우증!>
작년 12월, 다답 소말* 난민병원으로 출근하던 저희 앰블런스에 총격을 가했던 소말* 무장강도를 만난후에, 총상을 입은 케냐형제는 수도 나이로비로 후송, 수술을 받았고, 남은 7명은 딱 1번의 그룹상담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순간의 악몽과 그 이후의 상황들을 나누면서 우리안에 있던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의 표출로 약간의 자유를 경험했습니다. 사고후에 사고지점을 지날 때마다 소름이 끼쳤지만, 4일후엔, 다른 난민병원으로 이동 배치되고, 곧 특별휴가를 받아 수도 나이로비로 나와 휴식을 취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정신과 책임간호사였던, George(죠지)는 휴가를 다녀와서도 그 사고충격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 형제는 다답이 너무 싫고, 가족이 있는 고향에 돌아가, 그냥 6개월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니, 결국 몇주뒤에 사직을 했습니다. 저도 올 4월에 안식년으로 한국에 돌아와서 그 형제처럼, 매사에 의욕상실이 되었습니다. 그 형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어려운 마음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후속적인 정신과 상담치료가 선교지나 한국에서 미리 배려되었다면, 극복하기가 휠씬 쉬웠을 것 입니다.
< 갈등과 방황의 시간들! >
지난 4년간의 선교지 생활을 마치고, 숨막히고 긴장된 선교지에서 돌아와, 가족, 친구와 동역자들이 있는 고국에서 모든 긴장이 풀리면서, 그동안 사람 만나는 일도 뒤로 미루고, 몸과 마음에 쉼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참 외로웠고, 혼자서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속에서 사랑과 위로를 받고, 제자훈련원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이제는 영과 육이 회복되고, 고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와 맛난 계절 과일들을 통해서도 정서적인 여유와 쉼을 누리고 있습니다.
안식년 초기에, 제가 주님께 드린 기도는, “주님! 열매도 없는 소말*아 보다는, 살기좋은(?) 한국의 교회없는 곳에서 목회하거나, 호스피스사역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영혼을 주님께 돌려드리기 원합니다. 여성 혼자서 사역하기에, 아프리카는 너무 외로운 곳 아닙니까? 주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느날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신미야! 너의 그 마음 다 안다. 하지만 시골목회나 호스피스는 네가 아니라도 할 사람이 많지만, 저 소말* 영혼위해서는 갈 사람이 없구나.......”
그동안 제가 선교의 주인되어 무슬림선교의 열매없음과 외롭다는 핑계로 한국에 남는 것을 고집했었지만, 그 순간 주님의 마음! 강팍한 소말* 영혼들 위해서도 십자가에 죽으신, 소말*를 향한 주님의 그 사랑이 제 심장에 꼽히면서,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 저를 다시 보내주세요! 열매없어도, 힘들어도 주님이 포기하지 않은 소말*이기에, 저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이기심을 용서하세요!” 한국에 남기를 포기하고, 다시 주님과 함께, 그 땅으로 돌아가기로 결단하고서야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바울선교회 권역별 수련회, 의료선교사 대회와 의료선교대회 참석! >
지난 8월 3-7일에, 4년만마다 열리는 바울선교회의 권역별 수련회를 가까운 인도네시아 수련회에 참석하여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 23일-27일에 제1차 의료선교사대회가 부산 수영로 교회 선교센터에서, 의료선교사간에 정보교환과 의료선교 전략수립이 이루어지고, 이슬람권에서 정치·종교적 문제로 비자를 거부를 당하거나 강제 추방된 의료선교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기도하며 교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11차 의료선교대회가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개최되어 의료선교를 통한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전, 헌신하는 의료선교인의 축제였습니다.
< 하나님의 위로와 높여주심! >
11월 4일(수), 모교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11월 선교의 달 행사로, 교직원예배와 학생채플에서 선교보고를 한 후에,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국민일보기사를 계기로, 기독교방송인 CBS의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지난주에 녹화를 하고 12월 2일과 3일에 걸쳐 초, 재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꿈에도 생각 못했던 신문과 방송출연을 통해, 불쌍한 소말*아와 제 인생의 주인과 선교의 대장되시는, 저를 위험과 사고로부터 보호하시는 방패되신 그 주님을 나누었습니다. 힘들고 외롭다고 투정하는, 부족한 저를 위로하시는 주님의 사랑이셨습니다. 향기로운 봄철뿐 아니라, 외로운 가을날까지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남은 안식년 계획들! >
처음 안식년을 준비할 때, 첫 반년은 한국서, 남은 6개월은 미국, 캐나다로 이민, 정착하는 소말*난민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Somali Outreach Team’(소말* 전도팀)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4월까지 계속 한국에 있고자 합니다. 새로운 환경, 미국서 소말*사람들을 만나 사역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 사람들을 바라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 선교지 비자가 내년 6월에 갱신되므로, 미리 내년 2월경에 선교지를 다녀와야 합니다. 비싼 비즈니스비자에서 선교사비자로 갱신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내년 4월 15일에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면, 소말*촌에서 소말* 여성 할례계몽과 지역보건교육에 대한 사역비전과 팀사역을 위해 남은 안식년기간이 잘 준비되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 하나님과 동역자들께 감사를! >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소말* 선교의 일꾼으로 부르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선교에, 기도와 물질로, 한결같은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안에서 즐겁고 기쁜 성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샬 롬!
2009년 11월 29일, 한국에서 김 신미 선교사 드림.
< 기도 제목 >
1. 소말* 동료 간호사 ‘So피아’의 구원의 확신을 위해
2. 내년 2월경의 케냐 방문과 비싼 비즈니스비자에서 선교사비자로 변경, 갱신을 위해
3. 내년 4월 15일까지의 안식년동안 동역자들과의 만남과 교제를 위해
4. 안식년이후 여성 할례계몽과 지역사회 보건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사역비전을 위해
< 죽음의 공포와 총격사고의 휴우증!>
작년 12월, 다답 소말* 난민병원으로 출근하던 저희 앰블런스에 총격을 가했던 소말* 무장강도를 만난후에, 총상을 입은 케냐형제는 수도 나이로비로 후송, 수술을 받았고, 남은 7명은 딱 1번의 그룹상담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순간의 악몽과 그 이후의 상황들을 나누면서 우리안에 있던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의 표출로 약간의 자유를 경험했습니다. 사고후에 사고지점을 지날 때마다 소름이 끼쳤지만, 4일후엔, 다른 난민병원으로 이동 배치되고, 곧 특별휴가를 받아 수도 나이로비로 나와 휴식을 취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정신과 책임간호사였던, George(죠지)는 휴가를 다녀와서도 그 사고충격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 형제는 다답이 너무 싫고, 가족이 있는 고향에 돌아가, 그냥 6개월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니, 결국 몇주뒤에 사직을 했습니다. 저도 올 4월에 안식년으로 한국에 돌아와서 그 형제처럼, 매사에 의욕상실이 되었습니다. 그 형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어려운 마음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후속적인 정신과 상담치료가 선교지나 한국에서 미리 배려되었다면, 극복하기가 휠씬 쉬웠을 것 입니다.
< 갈등과 방황의 시간들! >
지난 4년간의 선교지 생활을 마치고, 숨막히고 긴장된 선교지에서 돌아와, 가족, 친구와 동역자들이 있는 고국에서 모든 긴장이 풀리면서, 그동안 사람 만나는 일도 뒤로 미루고, 몸과 마음에 쉼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참 외로웠고, 혼자서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속에서 사랑과 위로를 받고, 제자훈련원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이제는 영과 육이 회복되고, 고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와 맛난 계절 과일들을 통해서도 정서적인 여유와 쉼을 누리고 있습니다.
안식년 초기에, 제가 주님께 드린 기도는, “주님! 열매도 없는 소말*아 보다는, 살기좋은(?) 한국의 교회없는 곳에서 목회하거나, 호스피스사역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영혼을 주님께 돌려드리기 원합니다. 여성 혼자서 사역하기에, 아프리카는 너무 외로운 곳 아닙니까? 주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느날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신미야! 너의 그 마음 다 안다. 하지만 시골목회나 호스피스는 네가 아니라도 할 사람이 많지만, 저 소말* 영혼위해서는 갈 사람이 없구나.......”
그동안 제가 선교의 주인되어 무슬림선교의 열매없음과 외롭다는 핑계로 한국에 남는 것을 고집했었지만, 그 순간 주님의 마음! 강팍한 소말* 영혼들 위해서도 십자가에 죽으신, 소말*를 향한 주님의 그 사랑이 제 심장에 꼽히면서,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 저를 다시 보내주세요! 열매없어도, 힘들어도 주님이 포기하지 않은 소말*이기에, 저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이기심을 용서하세요!” 한국에 남기를 포기하고, 다시 주님과 함께, 그 땅으로 돌아가기로 결단하고서야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바울선교회 권역별 수련회, 의료선교사 대회와 의료선교대회 참석! >
지난 8월 3-7일에, 4년만마다 열리는 바울선교회의 권역별 수련회를 가까운 인도네시아 수련회에 참석하여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 23일-27일에 제1차 의료선교사대회가 부산 수영로 교회 선교센터에서, 의료선교사간에 정보교환과 의료선교 전략수립이 이루어지고, 이슬람권에서 정치·종교적 문제로 비자를 거부를 당하거나 강제 추방된 의료선교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기도하며 교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11차 의료선교대회가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개최되어 의료선교를 통한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전, 헌신하는 의료선교인의 축제였습니다.
< 하나님의 위로와 높여주심! >
11월 4일(수), 모교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11월 선교의 달 행사로, 교직원예배와 학생채플에서 선교보고를 한 후에,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국민일보기사를 계기로, 기독교방송인 CBS의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하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지난주에 녹화를 하고 12월 2일과 3일에 걸쳐 초, 재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꿈에도 생각 못했던 신문과 방송출연을 통해, 불쌍한 소말*아와 제 인생의 주인과 선교의 대장되시는, 저를 위험과 사고로부터 보호하시는 방패되신 그 주님을 나누었습니다. 힘들고 외롭다고 투정하는, 부족한 저를 위로하시는 주님의 사랑이셨습니다. 향기로운 봄철뿐 아니라, 외로운 가을날까지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남은 안식년 계획들! >
처음 안식년을 준비할 때, 첫 반년은 한국서, 남은 6개월은 미국, 캐나다로 이민, 정착하는 소말*난민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Somali Outreach Team’(소말* 전도팀)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4월까지 계속 한국에 있고자 합니다. 새로운 환경, 미국서 소말*사람들을 만나 사역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 사람들을 바라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 선교지 비자가 내년 6월에 갱신되므로, 미리 내년 2월경에 선교지를 다녀와야 합니다. 비싼 비즈니스비자에서 선교사비자로 갱신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내년 4월 15일에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면, 소말*촌에서 소말* 여성 할례계몽과 지역보건교육에 대한 사역비전과 팀사역을 위해 남은 안식년기간이 잘 준비되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 하나님과 동역자들께 감사를! >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소말* 선교의 일꾼으로 부르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선교에, 기도와 물질로, 한결같은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안에서 즐겁고 기쁜 성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샬 롬!
2009년 11월 29일, 한국에서 김 신미 선교사 드림.
< 기도 제목 >
1. 소말* 동료 간호사 ‘So피아’의 구원의 확신을 위해
2. 내년 2월경의 케냐 방문과 비싼 비즈니스비자에서 선교사비자로 변경, 갱신을 위해
3. 내년 4월 15일까지의 안식년동안 동역자들과의 만남과 교제를 위해
4. 안식년이후 여성 할례계몽과 지역사회 보건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사역비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