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신속히 ㄱㄷ제목을 보내면서 함께 일을 하닌 정말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부탁드린 집을 위한 것은 해결되었습니다.
저희가 ㄱㄷ하면서 상상했던 그런 구조와 위치, 분위기였습니다. 9월23,24일 제 일기를 드립니다. 보시면 상상이 되실 것입니다.
25일에 입주합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지금은 6시간이고 썸머 타임이 해제 되면은 7시간입니다(한국 오후2시면 카이로는 오전 8시).
ㄱㄷ제목은(9,10월 용)
1. 재정착에 필요한 물품이나 살림살이들이 잘 준비되도록
2. 아이들의 유치원 교육을 위해서(ㅅㅈ, ㅅㅈ)
3. 기후와 음식에 적응을 위해서
4. 언어(아랍어, 영어)의 회복을 위해서
5. 건강을 위해서-ㅅㅇ이가 일교차의 차이로 콧물감기가 걸렸음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일기
2002.09.23
집을 본격적으로 알아봐야지!! 여러군데 집을 보기 위해서 캐캐묵은 먼지를 먹으면서 이집트인과 거리를 누리고 다니게 되었는데 오랜만이 거리를 먼지 먹으면서 걸으니 다소 힘들고 부담이 되었다. 음료수도 마시면서 함께 했지만 역시 집을 구하기란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지만 그저 따라가야만 하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한편으로 짜증도 나고 불평할 만한 일이었지만 이것도 한 과정이기 때무네 오히려 땅밟기 기도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먼길을 왔다갔다 했다. 한편으로 지역을 자세히 볼 수 있었던 계기였는데 쉐라 게제에르 끝 쪽에 2개의 클럽이 있는데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맨땅이었지만 이집트 청소년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코치도 있었고.. 1시간에 10파운드라고 하는데 괜찮았다. 77번 도로에는 잔디 구장도 있다고 하는데 좋다고 코치가 귀뜸을 해 주는데 나중에 가봐야지... 결국2시간여 거리를 걸으면서 집다운 집은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데 우린 집을 위해서 올해 1월부터 기도해 왔잖아! 하는 생각과 지금도 동역자들이 기도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자 힘이 나면서 주님 인도해 주세요.... 그래서 000번 도로에 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구조는 우리가 기도한 그대로였다. 방3개 화장실 2개, 큰 주방, 거실은 나무와 타일.. 이상적인 곳이라고 믿게 되고 주인을 만나서 가격을 흥정하게 되었는데 그 주인은 과거 ㅂㄹ질 대사였다고 한다. 외아들이 있었는데 4년전에 멕시코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엄마 앞에서... 아직도 그 집안에는 충격이 있는 듯하다. 그 아들은 키가 거의 2미터에 가까워서 농구 선수 출신이고 정치에 입문을 해서 보스니아에서도 일을 했었고 여러 국가들을 다니는 엘리트였다. 하지만 그는 이제 없다. 딸 하나는 시집을 가서 외롭게 노인들이 살고 있었다. 왠지 연민의 정이 흐르게 되었고 그분의 아들뻘인 나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은 무슬림들이고 고위층이다. 하지만 마음은 소망이 없다. 예수를 심고 싶다. 그들이 부르는 가격은 우리가 살기엔 비쌌다. 하지만 마음 같아서는 말하는 돈을 다 주고 싶지만 우리도 현실이 있기 때문에 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서 좋은 가격에 입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주 찾아가서 그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첫만남이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 그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한국에 대해서 소개도 했다.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고 남은 여생을 즐거움과 소망이 있는 삶을 사는데 도와 주고 싶다.
2002.09.24
집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맘이 산뜻해 지는 느낌이었다. 주인 아줌마가 아침부터 와서 청소와 수리를 하는데 집이 구색을 갖추어지고 있었다. 어차피 다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우리를 위해서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새 매트리스가 2개 들어오고 에어컨(15년도 넘은 오래된 것)도 프레온 개스를 채워서 시원하게 하며 소음(탱크수준)이 나던 것도 어느 정도 잡아주고 세탁기도 물이 안빠지는 원인을 찾아서 쌓인 쓰레기와 헝겊 찌꺼기들을 제거해서 사용 가능케 하며 세탁기 손잡이가 망가졌는데 깔끔히 수리가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목수가 와서 옷장과 소파만 수리 하면 된다. 일사분란하게 집을 가꾸는데 설렘과 두려움... 집세 때문에 1년 후에 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안하라! 계약서도 이제 쓰게 되었고 3개월치 월세를 한꺼번에 주는 방식으로.... 몫돈이지만....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계약금도 줘야하구...
어제 개고기에 대해서 물어보길레 말을 했더니 오늘도 아랫집 아줌마와 또 한번 얘기를 주인 아줌마가 꺼내는데 재미있나보다... 한국의 삶은 그들에게 신기할 것이다. 신발벗고 사는 문화, 개고기...주인 아줌마는 한국 그림이 실린 달력을 갖고 싶어하는데 어디서 구하지....
이젠 내일이면 집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안정과 삶이 시작될 것이다.
카이로에서 정00, 이00, ㅅㅈ, ㅅㅈ, ㅅㅇ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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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을 보실 때마다 꼭 ㄱㄷ해주세요.
1.가족의 건강
2.지혜롭고 겸손한 ㅅㄱ사
3.ㅅㄱ사역의 기름부으심
4. ㄱㄷ동역자와 후원ㄱㅎ의 부흥을 위해서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4-03 15:15)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4-03 15:23)
부탁드린 집을 위한 것은 해결되었습니다.
저희가 ㄱㄷ하면서 상상했던 그런 구조와 위치, 분위기였습니다. 9월23,24일 제 일기를 드립니다. 보시면 상상이 되실 것입니다.
25일에 입주합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지금은 6시간이고 썸머 타임이 해제 되면은 7시간입니다(한국 오후2시면 카이로는 오전 8시).
ㄱㄷ제목은(9,10월 용)
1. 재정착에 필요한 물품이나 살림살이들이 잘 준비되도록
2. 아이들의 유치원 교육을 위해서(ㅅㅈ, ㅅㅈ)
3. 기후와 음식에 적응을 위해서
4. 언어(아랍어, 영어)의 회복을 위해서
5. 건강을 위해서-ㅅㅇ이가 일교차의 차이로 콧물감기가 걸렸음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일기
2002.09.23
집을 본격적으로 알아봐야지!! 여러군데 집을 보기 위해서 캐캐묵은 먼지를 먹으면서 이집트인과 거리를 누리고 다니게 되었는데 오랜만이 거리를 먼지 먹으면서 걸으니 다소 힘들고 부담이 되었다. 음료수도 마시면서 함께 했지만 역시 집을 구하기란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지만 그저 따라가야만 하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한편으로 짜증도 나고 불평할 만한 일이었지만 이것도 한 과정이기 때무네 오히려 땅밟기 기도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먼길을 왔다갔다 했다. 한편으로 지역을 자세히 볼 수 있었던 계기였는데 쉐라 게제에르 끝 쪽에 2개의 클럽이 있는데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맨땅이었지만 이집트 청소년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코치도 있었고.. 1시간에 10파운드라고 하는데 괜찮았다. 77번 도로에는 잔디 구장도 있다고 하는데 좋다고 코치가 귀뜸을 해 주는데 나중에 가봐야지... 결국2시간여 거리를 걸으면서 집다운 집은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데 우린 집을 위해서 올해 1월부터 기도해 왔잖아! 하는 생각과 지금도 동역자들이 기도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자 힘이 나면서 주님 인도해 주세요.... 그래서 000번 도로에 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구조는 우리가 기도한 그대로였다. 방3개 화장실 2개, 큰 주방, 거실은 나무와 타일.. 이상적인 곳이라고 믿게 되고 주인을 만나서 가격을 흥정하게 되었는데 그 주인은 과거 ㅂㄹ질 대사였다고 한다. 외아들이 있었는데 4년전에 멕시코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엄마 앞에서... 아직도 그 집안에는 충격이 있는 듯하다. 그 아들은 키가 거의 2미터에 가까워서 농구 선수 출신이고 정치에 입문을 해서 보스니아에서도 일을 했었고 여러 국가들을 다니는 엘리트였다. 하지만 그는 이제 없다. 딸 하나는 시집을 가서 외롭게 노인들이 살고 있었다. 왠지 연민의 정이 흐르게 되었고 그분의 아들뻘인 나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은 무슬림들이고 고위층이다. 하지만 마음은 소망이 없다. 예수를 심고 싶다. 그들이 부르는 가격은 우리가 살기엔 비쌌다. 하지만 마음 같아서는 말하는 돈을 다 주고 싶지만 우리도 현실이 있기 때문에 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서 좋은 가격에 입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주 찾아가서 그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첫만남이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 그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한국에 대해서 소개도 했다.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고 남은 여생을 즐거움과 소망이 있는 삶을 사는데 도와 주고 싶다.
2002.09.24
집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맘이 산뜻해 지는 느낌이었다. 주인 아줌마가 아침부터 와서 청소와 수리를 하는데 집이 구색을 갖추어지고 있었다. 어차피 다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우리를 위해서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새 매트리스가 2개 들어오고 에어컨(15년도 넘은 오래된 것)도 프레온 개스를 채워서 시원하게 하며 소음(탱크수준)이 나던 것도 어느 정도 잡아주고 세탁기도 물이 안빠지는 원인을 찾아서 쌓인 쓰레기와 헝겊 찌꺼기들을 제거해서 사용 가능케 하며 세탁기 손잡이가 망가졌는데 깔끔히 수리가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목수가 와서 옷장과 소파만 수리 하면 된다. 일사분란하게 집을 가꾸는데 설렘과 두려움... 집세 때문에 1년 후에 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안하라! 계약서도 이제 쓰게 되었고 3개월치 월세를 한꺼번에 주는 방식으로.... 몫돈이지만....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계약금도 줘야하구...
어제 개고기에 대해서 물어보길레 말을 했더니 오늘도 아랫집 아줌마와 또 한번 얘기를 주인 아줌마가 꺼내는데 재미있나보다... 한국의 삶은 그들에게 신기할 것이다. 신발벗고 사는 문화, 개고기...주인 아줌마는 한국 그림이 실린 달력을 갖고 싶어하는데 어디서 구하지....
이젠 내일이면 집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안정과 삶이 시작될 것이다.
카이로에서 정00, 이00, ㅅㅈ, ㅅㅈ, ㅅㅇ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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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을 보실 때마다 꼭 ㄱㄷ해주세요.
1.가족의 건강
2.지혜롭고 겸손한 ㅅㄱ사
3.ㅅㄱ사역의 기름부으심
4. ㄱㄷ동역자와 후원ㄱㅎ의 부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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