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하는 기도
셰인 클레어본, 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IVP
셰인 클레어본, 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IVP
가난한 사람들, 각종 분쟁과 재난으로 말미암아 평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열심을 품고 함께 생활하며 사랑과 화해를 이루어 내려고 힘쓰는 저자들은 이 책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올바른 기도란 단순히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시도록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올려 드리는 기도에 우리 자신이 응답하는 것이며,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도구가 된다고 말합니다. 기도에 3단계가 있다면 첫째,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간구하는 기도>, 둘째,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기도<사귐의 기도>, 셋째,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도록 나 자신을 드리는 기도<행동하는 기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주기도,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중보기도, 에베소서 1장에 등장하는 바울의 기도를 중심으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내용을 설명하면서 행동하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데 상당히 도전적이고 또 중요한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불의한 시대 순결한 정의
브라이언 채플, 성서유니온선교회
다니엘서를 묵상할 때 참고하실만한 책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적절한 책이 많지 않아서 고민하던 차에 금방 출간한 책을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불의한 현실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다니엘서 메시지>란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믿을만한 저자가 쓴 책입니다. 대게 다니엘을 다루는 책이 다니엘과 세 친구의 영웅담이나, 다니엘서의 후반부에 나오는 예언, 묵시를 풀어내는 데 집중하는 반면에 이 책은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중심으로 다니엘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국내저자 김회권 교수가 쓴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다니엘서>(복 있는 사람 출간)도 있는데 앞부분 신학적인 토론은 관심 있는 사람 외에는 복잡하게 보입니다만 뒷부분에 등장하는 12개 강해는 다니엘서 묵상과 함께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끝장나 버린 시대, 그럼에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큰 은혜. 다니엘서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선교사처럼 살라
제프 아이오그/도서출판 토기장이
대게 선교사는 특별한 부르심을 따라가는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교사는 보통수준을 넘어서는 사람이요 우리는 보통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선교사적인 삶'이란 아예 불가능한 것이요, 도전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바로 그곳에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선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부담감, 혹은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도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의 자리에서 '파송 받은 자'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땅끝'으로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처럼 우리 주변의 영혼들에게 다가가자고 말하는데 상당히 구체적이고 또 상당히 도전적입니다.